'19연패 막아라' 한화 루키 한승주, 첫 선발 '13일 두산전 출격' [★대전]

대전=이원희 기자  |  2020.06.12 22:21
한승주. /사진=OSEN 한승주. /사진=OSEN
'19연패를 막아라.'

한화 이글스의 루키 투수 한승주(19)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시즌 처음으로 출격하는 것이다. 다만 팀 19연패를 막아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경기에 나서게 됐다.


한화는 12일 대전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서 2-5로 패했다. 이로써 프로야구 역대 최다 18연패 불명예 기록을 떠안았다. 삼미 슈퍼스타즈와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다. 삼미는 1985년 3월31일부터 4월29일까지 18연패를 당했다.

13일에는 '아기 독수리' 한승주가 선발로 등판한다. 올 시즌 등판 기록이 없다. 이번 경기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다.


다만 대전에는 내일 오전 9시부터 비 예보가 잡혀 있다. 경기가 연기될 수 있는 일이다. 한승주가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지 두고 봐야한다.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자인 한승주(계약금 1억 1000만원)는 184cm, 82kg의 좋은 체격을 지녔다. 지난 해 부산고를 청룡기와 대통령배 4강에 진출시켜 주목을 받았다. 시속 140km대 중후반의 좋은 공을 가지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4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최근 컨디션이 좋은 편이다. 지난 5일 고양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5이닝 6탈삼진 무실점, 5월29일 KIA 타이거즈 2군전에서는 5이닝 3탈삼진 무실점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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