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준우승했나... 호날두, 경기 전 사리 감독과 라커룸에서 충돌

심혜진 기자  |  2020.06.20 12:53
호날두(왼쪽)과 사리 감독./AFPBBNews=뉴스1 호날두(왼쪽)과 사리 감독./AFPBBNews=뉴스1
크리스티아노 호날두(35·유벤투스)와 마우리시도 사리(61) 감독 사이가 심상치 않다.


이탈리아 언론 메디아골은 19일(한국시간) "지난 18일 코파 이탈리아(COI) 결승전을 앞두고 호날두와 사리 감독이 라커룸에서 언쟁을 벌였다"고 전했다.

당시 호날두의 소속팀 유벤투스는 나폴리와의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호날두, 디발라, 코스타 등이 나폴리의 수비를 뚫어내지 못한 것이 컸다.

경기 후 사리 감독은 패인에 대해 분석했는데, 호날두의 경기력에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호날두는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었다. 날카로움이 떨어졌다"고 평가했다.

그러자 호날두의 큰누나 엘마 아베이루가 발끈했다. 자신의 SNS에 사리 감독을 비판했다. 그는 "뭘 더 이상 어떻게 하라는 말인가? 혼자서는 아무런 기적도 기대할 수 없다. 유벤투스가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강한 어조를 내비쳤다.

이렇게 되자 또 다시 호날두와 사리 감독 간의 불화설이 재점화된 모양새다. 사실 호날두와 사리 감독은 한 번 충돌한 적이 있다. 지난해 11월 자신을 교체한 사리 감독에게 불만을 품은 호날두가 그대로 집으로 돌아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결벌설이 나돌기도 했었다. 당시 사리 감독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그대로 넘어갔다.

이번에는 목소리를 높이며 싸웠다는 소식이다. 둘의 사이가 심상치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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