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염경환 "이혼은 과거…잘 살고 있으니 오해 NO"[직격인터뷰]

이경호 기자  |  2020.06.25 16:43
염경환/사진=스타뉴스 염경환/사진=스타뉴스


개그맨 염경환(50)이 지상렬이 '라디오스타'에서 언급한 자신의 이혼, 재혼이 화제가 되고 있는 심경을 털어놓았다.

염경환은 25일 오후 스타뉴스에 "지상렬이 '라디오스타'에서 '앙코르'라고 결혼과 관련해 이야기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는데, 오해하고 있는 분들이 많다"고 밝혔다.


염경환은 지난 2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게스트로 나선 지상렬이 "경환이는 앙코르도 멋지게 했고"라고 말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이는 결혼과 관련한 이야기였다. 이를 두고 방송 후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염경환의 이혼, 재혼이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염경환은 "과거 이혼한 적이 있고, 이후로는 잘 살고 있다"면서 "예전에 방송을 통해 공개된 아내, 아들들과 잘 살고 있으니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지상렬의 말로 인해 지난 일이 화제가 된 것에 "지금 나이에 친구가 방송에서 잠깐 이야기 했다고 뭐라고 할 거는 아니다. 다만, 시청자나 네티즌들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어서 그거는 확실히 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2002년 승무원 출신 전처와 이혼, 2008년 비연예인과 재혼했다. 2010년 SBS '붕어빵'에 함께 출연한 은률이와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또 2014년엔 늦둥이인 둘째 아들 은우를 얻었다. 당시 KBS 1TV '엄마의 탄생'을 통해 공개했다.

염경환은 현재 가족들과 인천에서 거주 중이라고 털어놓으며, 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베트남 하노이에서 아내와 아들들이 모두 귀국했다"면서 "2017년 남은 인생의 절반을 글로벌하게 살아보고 싶어 베트남으로 떠났다. 이후 사업도 하고 지내고 있었는데, 일부 교민들이 시기와 질투를 해 유언비어를 퍼트리기도 했다. 이에 저뿐만 아니라 아내, 아이들도 힘들어했다. 교민들 중에는 잘 해주는 분들도 있었지만, 가족들이 힘들어해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여름에 가족과 모두 귀국했고, 저는 홈쇼핑 방송을 하면서 잘 지내고 있다. 아내도 두 아이도 마찬가지다"고 덧붙였다.

염경환은 "(지)상렬이 때문에 뜻하지 않게 강제소환 되어서 화제가 된 상황인데,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면서 "이혼은 과거 일이고, 지금은 아내와 행복하게 살고 있다. 저에 대해 다른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한국에서의 방송 활동에 대해서는 "지금은 홈쇼핑 방송을 계속 하고 있다"면서 "지상파, 종편 등에서 섭외 요청이 오면 출연할 의향도 있다. 이번 계기로 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저도 열심히 살겠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염경환은 1993년 SBS 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이후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인기를 얻었다. 지상렬, 김구라 등과 절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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