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정 등 아카데미 회원 위촉 vs 놀란 감독 '의자 논란' [업앤다운]

강민경 기자  |  2020.07.04 11:00
/영화 \'기생충\' 포스터, AFPBBNews=뉴스1 /영화 '기생충' 포스터, AFPBBNews=뉴스1


최고의 한주를 보낸 UP, 최악의 한주를 보낸 DOWN 소식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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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휩쓴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에 출연한 배우와 스태프들이 아카데미 회원으로 위촉됐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올해 새로 추가된 회원 819명을 발표했다. 명단에 따르면 조여정, 최우식, 이정은, 장혜진, 박소담 그리고 의상감독 최세연, 편집감독 양진모, 프로듀서 곽신애, 음악감독 정재일, 미술감독 이하준, 음향감독 최태영, 한진원 작가가 이름을 올렸다. 송강호, 봉준호 감독은 이미 아카데미 회원이다.

이후 아카데미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새로운 아카데미 회원이 된 조여정을 축하했다. 아카데미 측은 "웰컴 투 더 아카데미, 조여정"이라는 글과 함께 조여정을 태그했다. 또 '#조여정 #오스카 #기생충' 등의 태그를 달며 알렸다. 이 글에 톰 행크스의 아내 리타 윌슨도 "환영합니다"라며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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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영화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이 불거진 '의자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앤 해서웨이와 휴 잭맨은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휴 잭맨은 "내가 함께 작업한 감독 중 두 명은 촬영장에서 휴대전화를 허락하지 않았다.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과 드니 빌뇌브 감독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앤 해서웨이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도 함께 하지 않았나? 그럼 3명이다. 그도 휴대전화를 허락하지 않는다"라며 "또 놀란 감독은 촬영장에서 의자도 쓰지 못하게 금지한다"라고 했다.

앤 해서웨이는 "놀란 감독은 의자가 있으면 사람들이 앉고, 앉으면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놀란 감독은 모든 면에서 정말 대단한 영화를 만든다. 그런데 그는 항상 예정된 시간 전, 예정된 예산보다 적게 쓰고 영화 작업을 마친다. 의자를 금지하는 것 덕분에 효율적이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놀란 감독이 괴짜이고, 최고의 감독이라도 덧붙였다.

앤 해서웨이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 '인터스텔라'에 출연한 바 있다. 그는 놀란 감독의 작업을 칭찬하는 취지로 이야기했지만, 해당 내용이 화제가 되며 '테넷' 촬영장에서 의자 없이 가드레일과 차의 문을 열고 걸터앉아 휴식을 취하는 로버트 패틴슨의 사진이 SNS를 통해 퍼졌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대변인을 통해 이와 같은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대변인은 "놀란 감독은 의자를 사용하지 않는 것을 더 선호하지만, 촬영장의 모든 사람들이 마음대로 앉도록 허용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놀란 감독의 촬영장에서 금지된 것은 휴대폰과 흡연이다. 휴대폰 금지는 항상 성공적인 것은 아니지만, 흡연은 매우 성공적이다"라며 "앤 해서웨이가 언급한 의자는 비디오 모니터 주변의 의자들이다. 놀란 감독 자신은 의자를 사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배우들과 제작진은 원할 때면 언제든지 의자에 앉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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