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개훌륭', 코비·담비 '학대 논란' 33회 VOD 한시적 중단

한해선 기자  |  2020.07.07 12:20
/사진=KBS 2TV \'개는 훌륭하다\'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 2TV '개는 훌륭하다' 방송화면 캡처


'개는 훌륭하다'가 동물 학대 논란이 일었던 '보더콜리견 코비, 담비 편'의 VOD 다시보기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7일 스타뉴스 확인 결과 KBS 2TV 예능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 측은 현재 33회 방송분 내용 전체가 담긴 VOD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공식 영상은 물론, 웨이브(wavve), 유튜브 등 해당 회차의 '개훌륭' 온라인 영상은 볼 수 없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개훌륭'에서는 보더콜리 코비의 입질 문제를 다뤘다. 코비와 담비의 보호자 모녀는 강형욱의 입양 권유, 교육 등의 조치를 제대로 따르지 않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지적을 받았다.

/사진=KBS 2TV \'개는 훌륭하다\'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 2TV '개는 훌륭하다' 방송화면 캡처


비난이 거세지자 보호자는 담비를 다른 곳으로 입양 보내기로 결정, 반려견 임시보호소에 맡긴 상태.


'개훌륭' 제작진은 스타뉴스에 "일반인 보호자에 대한 과도한 악플과 비난이 있었고 신상 유출도 있었다. 제작진은 이 분들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고 고민 후 방송 2일 후 재방송과 방송 다시보기를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개는 훌륭하다'에 방영된 담비, 코비를 구조해주십시오"는 제목의 청원 글에는 4만8000명 이상이 동의했다. 이에 경찰은 코비, 담비의 보호자에 대해 지난 3일 국민신문고 민원을 토대로 내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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