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쳐
짠내 케미 임원희와 정석용이 궁상 케미 탁재훈, 이상민과 뭉쳤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 예능 '미운 우리 새끼' (이하 '미우새')에서는 이상민과 탁재훈이 임원희, 정석용과 제주도 여행을 왔다.
네 사람은 시작부터 오픈카를 타고 등장하며 짠내 조합 만으로도 웃음을 더했다. 이날 정석용의 어머니가 '미우새'의 어머니로 특별출연하며 정석용의 모습을 지켜봤다.
정석용의 어머니는 "결혼 안 한 우리 애 때문에 노고가 많으시다. 그런데 1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성과가 없어 왜 때문인지 모르겠다"라고 답하며 '미우새'의 단골 고민인 결혼에 대해 털어놨다. 그러나 이에 반해 정석용은 "꼭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은 이제 좀 없다"라며 말했고 이를 지켜보는 정석용의 어머니가 답답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네 사람은 이상민의 주도로 흑돼지 집에서 파는 토마토 짬뽕을 먹었다. 정석용은 탁재훈을 "전에 영화 촬영할 때 카메오로 출연하며 본 적이 있다. 근데 인사했을 때 눈도 잘 안 보고 지나가셔서 첫인상이 사실 그리 좋지는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임원희 역시 "나도 사실 형의 첫인상이 썩 좋지는 않았다"라고 말했고 이에 탁재훈은 당황해 "원래 내가 눈을 잘 못 마주친다"라고 답했다. 이어 임원희는 탁재훈에게 "사실 형이 그때 맡았던 영화 역할이 내가 들어왔던 건데 당시 내가 다른 작품 때문에 못했다"라고 말했고 이에 탁재훈은 "그럼 네가 깐 걸 내가 한 거냐"라며 놀랐다.
임원희는 "근데 형이랑 내가 은근 그런 게 많다. '가문의 영광' 때도 내가 제의 받은 자리였다"라고 답했고 이에 탁재훈은 "그것도 네가 까서 내가 한 냐"라며 뒤늦게 알게 된 캐스팅 진실에 충격받아했다.
네 사람은 이후 짬뽕과 커피값 내기로 제주도에서도 당구 내기를 하며 폭풍 허당, 짠 케미로 웃음을 더했다. 결국 정석용의 당구 실력으로 정석용과 임원희 팀이 이기며 삐친 탁재훈의 모습으로 제주도의 짠내는 더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