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AFPBBNews=뉴스1
일본 사커킹은 23일 한국 축구 선수들의 이적료 톱10을 선정하며 "1위는 단연 에이스 손흥민"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2015년 여름 독일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으로 옮기면서 이적료 2700만 파운드(약 412억원)를 기록했다.
사커킹은 "손흥민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다. 2013년 함부르크에서 레버쿠젠으로 이적하면서 900만 파운드(약 137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이것도 고액이었다. 이후 토트넘으로 갈 때는 2700만 파운드로 아시아인 역대 최고액을 찍었다"고 전했다.
현재 손흥민은 토트넘의 에이스 대접을 받고 있다. 올 시즌 커리어 하이인 공격포인트 30개를 만들어냈다. 18골 12어시스트. 프리미어리그에서도 11골 10어시스트로 '10-10클럽'에 가입했다. 최근 열린 토트넘 자체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 올해의 골, 유소년 팬 선정 올해의 선수, 서포터즈 선정 올해의 선수 등 총 4관왕에 올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박지성(왼쪽). /AFPBBNews=뉴스1
3위는 최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독일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황희찬(24)이 꼽혔다. 810만 파운드(약 124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사커킹은 "K리그를 거치지 않고 유럽에 진출했고, 이제 독일로 갔다. 저돌적인 스트라이커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리버풀의 버질 판 다이크를 제친 장면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고 전했다.
4위는 박지성이다. 2005년 657만 파운드(약 100억원)의 이적료로 PSV 에인트호벤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사커킹은 "널리 알려진 한국 축구의 전설이다. 2000년 일본 교토 퍼플상가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에인트호벤을 거쳐 2005년 여름 맨유로 갔다. 풍부한 운동량과 스피드로 팀에 기여했고, 4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다"고 적었다.
한국인 역대 이적료 순위 3위에 자리한 황희찬. /AFPBBNews=뉴스1
6위는 박주영으로 2011년 모나코에서 아스날로 가면서 이적료 585만 파운드(약 89억원)를 기록했다. 7위는 2016년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장쑤 쑤닝으로 이적하며 540만 파운드(약 82억원)의 이적료를 남긴 홍정호다.
2016년 486만 파운드(약 74억원)의 이적료로 전북에서 상하이 선화로 간 김기희(울산 현대)가 8위이며, 2019년 전북에서 상하이 선화로 옮기며 481만 파운드(약 73억원)를 기록한 김신욱이 9위다.
마지막 10위는 김민재로 2019년 전북에서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하며 473만 파운드(약 72억원)를 전북에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