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케이 마담'에 출연하는 배우 엄정화 /사진=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배우 엄정화가 영화 '오케이 마담'부터 이효리, 제시, 화사와 함께할 환불원정대에 언급했다.
31일 오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서울·경기 107.7MHz)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코너 '특급초대석'으로 꾸며져 영화 '오케이 마담'에 출연하는 배우 엄정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엄정화는 영화 '미쓰 와이프'(감독 강효진)에서 호흡을 맞췄던 송승헌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송승헌에 대해 "젠틀했고, 눈이 너무 예뻤다"라고 말했다.
영화 '오케이 마담'에 출연하는 배우 엄정화 /사진=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이어 "사석에서도 비슷한 것 같다. 보여지는 모습이랑 사석에서의 모습이 비슷하다. 눈이 너무 예쁘다. 눈썹이 촘촘하고 가까이 보게 될 줄 몰랐다. 눈썹도 길고 예쁘고 맑다"라고 덧붙였다. 영화 '해운대'(감독 윤제균)에 대해서는 "대본 리딩 할 때부터 천만 영화 감이 왔다"라고 했다.
엄정화는 개봉을 앞둔 '오케이 마담'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촬영장이 너무 좋았고 행복했었다. 이 영화는 박성웅, 이선빈, 배정남, 이상윤과 함께 했고 업된 분위기로 촬영 내내 즐거웠다. 또 마음도 잘 맞았다. 특별히 연기할 필요가 없는 작품이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제50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던 엄정화는 여전히 배우로서 고민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여전히 고민하고 있고, 헤쳐나가야 할 현실들이 많다. 그렇지만 이제는 더 자신감 있게 당당하게 기다리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자배우로서 시나리오도 많지 않고 남자 배우에 비해서 작품도 기다리는 시간도 길어지고, 나이에서 오는 기다림도 있다. 차분히 기다리게 되고 기다렸을 때 멋지게 할 수 있게 항상 준비를 하자라며 기다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영화 '오케이 마담'에 출연하는 배우 엄정화 /사진=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또한 행복했던 순간에 대해 "역시 작품을 고민하고 촬영장 안에 있을 때다"라고 답했다. 이어 "힘든 때도 분명히 있지만 즐길 줄 알게 된 것 같다"라고 부연했다.
배우 엄정화가 아닌 가수 엄정화에 대해서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곡 '페스티벌'에 대해 "컨츄리 꼬꼬에게 갈 뻔한 노래다. 이거 응원가 아니냐며 왜 응원가를 불러야 하냐고 녹음실에서 울기 시작했었다. 옆방에 신승훈씨가 녹음을 하러 왔었다. 승훈이 오빠가 '이 노래 너무 좋은데'라고 했다. 저는 귀가 한 장이라 얇다. 다시 들어보니 '그래? 내가 부를래'라고 했고, 부르다 보니까 행복했다"라고 했다.
엄정화는 최근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를 통해 이효리, 제시, 화사와 함께 '환불원정대'를 결성한다. 이날 저녁에 회동할 예정이라고. 그는 "오늘 첫 만남이 있다. (놀면 뭐하니?에서) 효리가 나오는 장면에 이어 네 명의 모습을 보여준다. 약간 전율이랄까? 재밌었다 이 조합이. 이 조합 자체가 재밌다고 인스타그램에 올린 적이 있다. 오늘 이렇게 만나게 됐다. 음원 발표 계획은 없는데 있을 수도 있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엄정화가 출연한 영화 '오케이 마담'(감독 이철하)는 생애 첫 해외여행에서 난데없이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린 부부가 평범했던 과거는 접어두고 숨겨왔던 내공으로 구출 작전을 펼치는 초특급 액션 코미디로 오는 8월 12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