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패배에도 극찬' 류중일 "어제 한화전 훌륭했다, 韓야구 발전 계기"

잠실=김우종 기자  |  2020.08.01 15:47
류중일 감독. /사진=뉴스1 류중일 감독. /사진=뉴스1
류중일 LG 감독이 전날(7월 31일) 경기를 돌아보며 비록 패했지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 감독은 1일 오후 6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어제 오지환뿐만 아니라 상대방도 그렇고, 수비서도 좋은 모습이 많았다"고 입을 열었다.

LG는 전날 팽팽한 투수전 끝에 1-2로 아쉽게 패했다. 한화는 올 시즌 LG전 전패를 끊기 위해 8회 정우람을 투입하는 등 총력전을 펼쳤고, 결국 9회 1실점 했으나 승리를 지켜냈다.

류 감독은 "상대도 그렇고 우리도 마찬가지로 좋은 플레이가 많이 나왔다. 개인적으로 어제 경기를 봤을 때에는 두 팀 모두 집중력 있게 경기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어 "저희는 한화전 무패이니까 이기고 싶어했다. 상대는 특정 팀에 연패라 이기려 하는 의지, 그래서 정우람이 8회부터 나왔다고 본다. 야구 팬의 한 사람으로서 게임을 봤을 때 훌륭한 경기, 재밌는 경기라 평하고 싶다. 어제 졌지만.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고, 팬 분들도 재미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류 감독은 "9회 (채)은성이가 쳐서 1점 차로 따라붙었다. 김현수의 한 방이면 끝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나는 속으로 '현수야 큰 거 하나 쳐뿌래이'라고 생각했다.(웃음) 공교롭게도 더블아웃이 나왔다"면서 "이기고 지고를 떠나 제가 좋아하는 투수전이었다. 수비도 오지환과 김현수 등 다 잘해줬다. 한국 야구가 발전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졌지만 최선을 다했다는 경기라 평하고 싶다"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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