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LG 감독. /사진=OSEN
하지만 류중일(57) LG 감독은 22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 앞서 선두권 진입에 대한 질문을 받은 뒤 "욕심은 나지만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순리대로 가야 한다. 꾸준히 하다보면 그 시점이 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류중일 감독은 "최근 경기력이 상당히 좋기는 하다. 선발투수들이 초반에 무너지지 않고 자기 이닝을 던져주고 있고, 중간투수들의 활약도 좋다. 팀이 훨씬 안정적으로 변했다"며 "타격 페이스도 꾸준한 편이다. 이 가운데 로베르트 라모스가 종종 홈런을 쳐주고 있다"고 말했다.
LG의 또 다른 장점은 다른 팀들과 비교해 부상자가 적다는 것이다. 외야수 이천웅이 1군 전력에서 빠져 있지만 2주 뒤 돌아올 예정이다. 이천웅은 손목 골절 부상을 당한 뒤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류중일 감독은 이천웅 복귀에 대해 "얼마 전 검사를 받았는데 뼈가 다 붙었다고 한다. 티 배팅 등을 점점 늘려나갈 예정이다. 투수보다는 야수들의 복귀 시점이 빠르다. 스윙 스피드, 타격 감각 등이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복귀 시점이 결정될 것 같다"며 "선수마다 다르겠지만 2주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류중일 감독은 "이천웅이 빠져 있지만 홍창기가 잘해주고 있다. 여름에는 체력이 모자르지 않고 부상자가 안 나와야 한다"면서도 "부상자는 완벽하게 경기를 할 수 있을 때 올릴 것이다. 욕심을 부리면 과부하가 오기도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