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첫 승 눈앞' 김광현, 6이닝 볼넷 없이 3K 무실점 완벽투

이원희 기자  |  2020.08.23 10:50
공을 던지는 김광현. /사진=AFPBBNews=뉴스1 공을 던지는 김광현. /사진=AFPBBNews=뉴스1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빅리그 첫 승을 눈앞에 두었다.

김광현은 2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볼넷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앞서 김광현은 빅리그 선발 데뷔전이었던 18일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3⅔이닝 3안타(1홈런) 3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승패 없이 물러났다. 선발 경험을 쌓은 김광현은 두 번째 등판에서 첫 승 기회를 잡았다.

1회초 첫 타자 조이 보토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김광현은 닉 카스테야노스를 상대로 1루수 직선타, 맷 데이비슨은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2회초도 삼자범퇴였다. 이 가운데 첫 삼진도 이끌어냈다. 김광현은 4번 에우제니오 수아레즈를 유격수 직선타, 필립 어빈은 3루수 땅볼로 처리했고, 제시 윈커와 8구 승부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3회초 커트 카살리, 프레디 갈비스를 뜬공으로 잡아낸 김광현은 카일 팔머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면서 이날 첫 피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김광현은 보트와 6구 승부 끝에 루킹 삼진을 솎아내고 포효했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3회말 2점을 뽑아내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김광현도 4회초 카스테야노스를 2루수 땅볼, 데이비슨을 유격수 직선타, 수아레즈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5회초에는 1사 후 윈커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으면서 첫 실점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김광현은 카살리를 3루수 직선타로 처리한 뒤 갈비스를 맞아 루킹 삼진을 솎아내고 이닝을 마쳤다.


세이트루이스는 5회말 해리슨 베이더의 솔로포로 3-0으로 달아났다. 김광현의 빅리그 첫 승 가능성도 더욱 높아진 셈이다. 김광현은 6회초 선두 팔머에게 내야 안타를 내준 뒤에도 보토를 좌익수 뜬공, 카스테야노스를 중견수 뜬공, 데이비슨은 우익수 직선타로 연거푸 잡아냈다. 김광현은 7회초 불펜진에 마운드를 건네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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