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14일 햄스트링 MRI 검진... "최선의 결과 나오길"

김동영 기자  |  2020.09.13 19:02
13일 보스턴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탬파베이 최지만. /AFPBBNews=뉴스1 13일 보스턴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탬파베이 최지만. /AFPBBNews=뉴스1
탬파베이 레이스 '지맨' 최지만(29)이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당분간 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MRI 검진 후 정확한 진단이 나온다. 최지만 스스로는 "느낌이 좋지 않다"라고 말했다.


최지만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보스턴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한 후, 5회말 타석에서 쓰쓰고 요시모토와 교체됐다.

4회말 문제가 생겼다. 볼넷으로 나간 후, 투수 폭투 때 2루에 갔다. 이어 네이트 라우의 적시타 때 3루를 돌아 홈까지 밟았다.

3루들 돈 이후 최지만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통증을 느낀 모습. 끝까지 뛰어 홈까지는 들어왔지만, 이후 쓰러져 왼쪽 햄스트링을 만졌다. 계속 고통을 호소했고,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MLB.com에 따르면 최지만은 14일 MRI 검진을 받는다. 여기서 정확한 진단이 나올 전망이다. 햄스트링은 회복에 꽤 시간이 걸린다. 잔여 경기가 14경기임을 감안하면 자칫 시즌아웃이 될 수도 있다.

경기 후 최지만은 "한 동안 좋지 않았다"라며 "지금은 느낌이 좋지 않다. MRI 검진 결과를 지켜보겠다. 최선의 결과가 나오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팀을 믿는다. 우리는 선수층이 두텁다. 누가 빠져도 다른 선수가 나온다. 또한 트레이너 또한 믿는다. 시즌 내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라고 더했다.

케빈 캐쉬 감독은 "불행한 일이다. 당분간 뛰지 못할 수도 있다. 우리 팀으로서는 큰 손실이다. 정말 불운한 부분이다. 의사의 진단을 기다려보겠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올 시즌 최지만은 42경기에서 타율 0.230, 3홈런 16타점, 출루율 0.331, 장타율 0.410, OPS 0.741을 기록중이다. 개인 기록이 아주 빼어나지는 않지만, 탬파베이가 아메리칸리그 승률 1위를 달리는 데 힘을 보태고 있었다.

이런 최지만이 갑작스럽게 빠지게 됐다. 최지만도 아쉽고, 탬파베이 또한 아쉬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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