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우치 유코 / 사진=AFPBBNews뉴스1
일본 유명 여배우 다케우치 유코가 자택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0세.
27일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 등 매체들은 다케우치 유코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케우치 유코는 이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시청은 극단적 선택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다.
다케우치 유코의 사망 소식이 더욱 충격적인 것은 그녀가 최근 둘째 아들을 출산했기 때문이다.
다케우치 유코는 2005년 결혼 후 첫 아이를 낳았고 2008년 이혼했다. 이후 지난해 2월 나카바야시 타이키와 재혼, 올해 1월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둘째 아들 출산 후 8개월 만에 들려온 사망 소식에 일본 열도가 충격에 빠졌다.
일본 보도에 따르면 다케우치 유코는 사망 전날에도 가족들과 함께 단란한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져 충격이 더 크다.
그녀는 사망 전 SNS 활동을 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그녀의 마지막 SNS글은 자신이 광고모델로 활동 중인 제품의 행사 사진. 다케우치 유코는 행사에 참석해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여름 방학 잘 보내고 있나요. 저는 앞머리를 잘랐어요"라고 썼다.
/사진=다케우치 유코 SNS 사진
1980년생인 다케우치 유코는 1996년 '신 목요의 괴담 사이보그'에서 여고생 역할로 드라마 데뷔했으며 NHK TV 소설 '아스카' TBS 계열 '하얀 그림자' 등 여러 드라마에 출연해 인기를 모았다. 또 2003년 영화 '환생', 2005년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 출연하며 전성기를 맞았다. 다케우치 유코는 두 작품으로 일본 아카데미에서 우수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