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이 28일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벤투 감독은 2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오는 10월 9일과 12일 올림픽 대표팀과 2차례 맞대결을 앞두고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하는 자리였다.
이번 소집에서 벤투 감독은 임기 중 처음으로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만 발탁했다. 해외에서 입국할 경우 자가격리를 거쳐야 하는 현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일본과 중국에서 뛰는 선수들도 부르지 못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손흥민 등 해외파 선수들이 잘 하고 있다는 질문이 나왔다. 이번 소집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결국 월드컵 예선 등에는 활용해야 하는 선수기 때문이다.
해외파 선수들의 이번 시즌 출발은 좋은 편이다. 다만 손흥민은 절정의 골 감각을 선보이다 지난 27일 열린 뉴캐슬과 리그 경기에서 아쉽게도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황희찬(라이프치히)과 권창훈(프라이부르크), 황의조(보르도), 이강인(발렌시아) 등은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있다.
이에 대해 벤투 감독은 "해외를 직접 갈 수 없는 상황이다 보니 계속해서 경기를 시청하고 있다"며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펼치는 활약을 당연히 인지하고 있고 만족스럽다. 또 유럽에 뛰고 있는 선수뿐 아니라 중국 일본 중동에 있는 선수까지 보고 있고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호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