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100득점-100타점 달성... NC는 20이닝 만에 '1점' [★잠실]

잠실=김동영 기자  |  2020.10.10 18:21
10일 LG와 더블헤더 2차전 2회초 득점에 성공한 나성범(가운데)이 더그아웃으로 돌아가 이동욱 감독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 10일 LG와 더블헤더 2차전 2회초 득점에 성공한 나성범(가운데)이 더그아웃으로 돌아가 이동욱 감독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
NC 다이노스가 20이닝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득점자는 나성범(31)이었고, 시즌 100타점-100득점을 달성했다. KBO 통산 37호다.


나성범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 더블헤더 2차전에 5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고, 2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후 후속타 때 홈을 밟았다.

NC는 앞서 1차전에서 0-5로 패했다. 전날 경기에서도 0-4 패배였다. 총 18이닝 무득점. 144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가다 2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부진했다.

그리고 더블헤더 2차전도 1회는 득점이 없었다. 19이닝 무득점. 그러나 2회초 점수를 냈다. 1사 후 나성범이 볼넷으로 나갔고, 다음 박석민이 좌중간 안타를 쳤다. 나성범은 3루까지.

여기서 강진성이 중전안타를 쳤고, 나성범이 득점에 성공했다. 19⅓이닝 연속 무실점을 깨는 순간이었다.

나성범은 시즌 100득점을 만들었다. 올 시즌 이미 100타점은 돌파했다(103타점). KBO 역대 37번째 시즌 100타점-100득점이다. 개인으로는 세 번째이며, 지난 2016년 116득점-113타점을 올린 후 4년 만이다.

NC로 보면 역대 5호다. 나성범 외에 에릭 테임즈가 2015년(140타점-130득점)과 2016년(121타점-118득점) 만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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