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숲2' 감독 "조승우X배두나 연기 매 순간 감탄..근사한 경험"(인터뷰①)

장은송 기자  |  2020.10.14 12:03
/사진제공=tvN \'비밀의 숲 2\' /사진제공=tvN '비밀의 숲 2'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 2' 연출을 맡았던 박현석 감독이 배우 조승우, 배두나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박 감독은 14일 '비밀의 숲2' 종영 관련 서면 인터뷰에서 "'비밀의 숲'은 조승우, 배두나 두 배우 분이 세운 드라마라고 생각한다"며 "대본을 이해하는 능력부터, 연기, 상대 배우와 호흡하는 방법, 배려 등 모든 부분에서 놀라운 배우들이다. 두 배우의 연기에는 매 순간 감탄했다"고 말했다.

조승우와 배두나는 '비밀의 숲2'를 이끌어 간 일등공신이다. 조승우는 극 중 대검찰청 형사법제단 검사 황시목 역을, 배두나는 경찰청 수사구조혁신단 주임 경감 한여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두 배우는 극에 긴장감을 높이고 활력을 불어넣으며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였다.

박 감독은 "편집을 하면서 매번 볼 때마다 새로운 디테일을 발견했다"며 "특히 두 사람이 붙는 신(장면)은 사전에 생각하지 못한 대본의 가장 깊은 곳까지 표현되는 느낌이었다. 눈앞에서 이분들의 연기를 보는 건 아주 근사한 경험이었다. 캐릭터는 생생했고 배우들 간 호흡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고 전했다.

/사진제공=tvN \'비밀의 숲 2\' /사진제공=tvN '비밀의 숲 2'


박 감독은 또한 "워낙 압도적으로 연기를 잘하시는 분들이라 늘 현장에서 놀라면서 촬영했다"며 "촬영도 순조로웠다. 배우 분들이 될 수 있는 한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자리를 펴기만 하면 되는 촬영이었다. '비밀의 숲'을 '비밀의 숲'답게 만드는 가장 큰 힘은 배우들의 연기가 아닌가 싶다. 멋진 연기로 극을 채워주신 배우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싶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박 감독은 검사 서동재 역의 배우 이준혁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박 감독은 "시즌2에서 작가님은 서동재를 옳은 길 위에 서있는지, 아니면 아직 과거의 모습 그대로인지 모르는 경계에 서 있는 인물로 그리셨다. 그래서 더 시청자분들이 서동재를 찾아 확인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비밀의 숲2'는 검경수사권 조정 최전선의 대척점에서 다시 만난 고독한 검사 황시목과 행동파 형사 한여진이 은폐된 사건들의 진실로 다가가는 내부 비밀 추적극이다. 지난 4일 16회로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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