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 로하스 주니어. /사진=OSEN
3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전을 끝으로 2020 KBO리그 정규시즌이 막을 내렸다.
정규시즌 우승 팀 NC를 비롯해 2위 KT 위즈, 3위 두산 베어스, 4위 LG 트윈스, 5위 키움 히어로즈가 가을야구 무대를 밟는다. 이날 경기는 KIA가 4-3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개인 기록 순위도 전부 가려지게 됐다. 로하스가 4관왕(홈런·타점·득점·장타율 1위)을 달성해 기분 좋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로하스는 올 시즌 142경기에서 타율 0.349 47홈런 135타점 출루율 0.417 장타율 0.680로 활약했다.
로하스는 타격에서도 리그 3위, 안타 부문(192개)에서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덕분에 KT는 로하스의 활약을 앞세워 리그 2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창단 첫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뤄냈다.
최형우. /사진=OSEN
경쟁자 손아섭, 로하스가 전날(30일) 정규시즌 일정을 모두 마친 상황에서 최형우는 타율 1위를 달리고 있었다. 이날 NC전에 결장하면서 타율 1위를 지켜냈다.
최형우는 지난 2016년 생애 첫 타율 1위를 차지한 이후 4년 만에 타격왕 타이틀을 되찾았다. 최형우는 출루율에서도 0.433(2위), 장타율 0.590(5위)로 활약했다.
또 KT의 심우준(25)은 35개로 도루 1위를 가져갔다. 2위 삼성 라이온즈의 박해민(30·34개)과 경쟁에서 승리했다.
NC의 박석민(35)은 출루율 0.436으로 1위, 두산의 페르난데스(32)는 안타 199개로 1위를 차지했다. 페르난데스의 경우 외국인타자 최초 200안타 기록에 단 1개만을 남겨놓고 실패했다.
라울 알칸타라. /사진=OSEN
외국인투수가 20승에 성공한 것은 알칸타라가 6번째다. 지난 2007년 다니엘 라오스(두산·22승), 2014년 앤디 밴헤켄(현 키움·20승), 2016년 더스틴 니퍼트(두산·22승), 2017년 헥터 노에시(KIA·20승), 2019년 조쉬 린드블럼(두산·20승)가 20승을 달성한 바 있다.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투수 댄 스트레일리(32)는 탈삼진 205개를 기록해 탈삼진왕에 등극했다. 한 시즌 200탈삼진은 2012년 류현진(33·토론토·당시 한화) 이후 8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외국인투수의 한 시즌 200탈삼진은 2001년 페르난도 에르난데스(49·SK)에 이어 2번째다.
평균자책점 1위는 키움의 에릭 요키시(31·ERA 2.14), 세이브 1위는 키움의 조상우(26·33세이브), 홀드 1위는 KT의 주권(25·31홀드)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