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협 사무총장 사의 표명 "판공비 현금 사용 사과"

신화섭 기자  |  2020.12.01 16:23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로고.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로고.
(사)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의 김태현 사무총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김태현 사무총장은 1일 한 언론사가 보도한 '선수협 판공비 현금 지급 및 법인카드 개인 사용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총장은 "2020년 4월경 법인카드로 제공되던 판공비를 현금으로 지급해달라고 신청한 것은 사실"이라며 "법인카드 대신 현금 사용이 가능하지 않나 라고 단순하게 생각을 했고, 그 자체가 저의 무지함에서 비롯되었음을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현금 사용기간 동안 불필요하게 발생된 세금 부분에 대해 원상복귀를 하도록 하겠다.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된 비용은 없지만, 다시 한 번 사용한 부분을 살펴본 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된 비용 발견 시 원상복귀를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총장은 "저의 무지와 무책임 속에 비롯된 불미스러운 상황으로 인해 오해를 받을 수도 있는 선수협 이하 모든 직원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동건에 대하여 철저히 확인 후 발견된 금전적 손실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지고 원상으로 복구한 후 물러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해 12월 마케팅 전문가로 선수협 사무총장에 선임된 김 총장은 1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앞서 선수협은 2년 임기를 마친 이대호(롯데) 회장이 연임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혀 선수들의 온라인 투표를 통해 오는 7일 이사회에서 신임 회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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