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 페이지, 커밍아웃 6년 후 트랜스젠더 선언 "내 이름은 엘리엇"

강민경 기자  |  2020.12.02 07:33
엘렌 페이지 /AFPBBNews=뉴스1 엘렌 페이지 /AFPBBNews=뉴스1


할리우드 배우 엘렌 페이지가 동성애 커밍아웃에 이어 트랜스젠더라고 밝혔다. 이제 자신이 이름은 엘렌이 아니라 엘리엇이라고 했다.

엘렌 페이지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나는 트랜스다. 내 이름은 엘리엇이다. 나를 지칭할 때 he 또는 they로 해달라. 이런 글을 쓰고 있으니 운이 좋은 것 같다"라는 내용이 담긴 성명을 게재했다.

이어 "나는 내가 트랜스라는 사실을 사랑한다. 내가 누구인지 포용할수록 꿈을 꾼다. 또한 나를 지지해 준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느낀다. 트랜스 커뮤니티에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받았다. 이 세상을 조금 더 포용적이게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당신의 용기에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엘렌 페이지는 올해 최소 40명의 트랜스젠더가 살해 됐다는 통계를 인용해 "이런 공격에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더 평등한 사회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한편 엘렌 페이지는 지난 2014년 동성애를 커밍아웃했다. 이어 2018년에는 엠마 포트너와 결혼했다. 그는 영화 '엑스맨', '인셉션', '주노' 등에 출연했으며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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