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리뷰] 임동혁 연속 서브에이스! 대한항공, KB손보에 5세트 대역전극

인천=한동훈 기자  |  2021.01.15 21:26
대한항공 선수들이 15일 인천 KB손보전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대한항공 선수들이 15일 인천 KB손보전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을 격파하고 선두 독주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1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20~2021 V리그 남자부 4라운드서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2(25-16, 21-25, 25-21, 19-25, 15-13)로 제압했다. 5세트 9-12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임동혁이 해결사로 등극했다. 임동혁은 13-13에서 서브에이스 2개로 경기를 끝냈다.

임동혁은 서브득점 4개 포함 22점을 올렸다. 정지석은 백어택 7개, 블로킹 3개, 서브득점 3개 등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25점을 뽑았다.

KB손해보험에서는 케이타가 36점, 김정호가 20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 대한항공이 기선을 제압했다. 5-4에서 곽승석의 퀵오픈, 정지석의 백어택, 진성태의 속공, 임동혁의 서브에이스가 연속해서 터졌다. 순식간에 5점 리드를 잡았다. 13-9에서는 KB손해보험을 9점에 묶어놓고 20점까지 뽑았다. 20-9로 훌쩍 달아나며 KB손해보험의 의지를 꺾었다.

KB손해보험은 2세트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5-4에서 김정호가 퀵오픈을 연속 2개 꽂아 넣었다. 15-9까지 점수를 벌린 KB손해보험은 세트 막판 맹추격에 시달렸다. 22-20까지 쫓겼다. 하지만 정지석에 서브 범실을 저질러 KB손해보험이 여유를 찾았다. 23-20에서 케이타가 스파이크 서브 득점을 폭발시켰다. 24-21에서는 케이타가 백어택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3세트에는 대한항공의 저력이 돋보였다. KB손해보험의 기세에 고전한 대한항공은 9-14까지 뒤졌다. 야금야금 추격을 시작했다. 15-17에서 정지석이 퀵오픈을 성공시켰다. 16-17에서 김정호의 공격을 곽승석이 디그로 살려냈고 정지석이 오픈 득점으로 연결했다. 정지석은 케이타의 백어택까지 가로막아 18-17 역전을 이끌었다. 정지석은 22-19에서 서브 득점까지 올리며 승기를 가져왔다.

KB손해보험이 4세트 균형을 맞추면서 승부는 5세트로 넘어갔다.

5세트는 치열한 시소게임으로 전개됐다. 대한항공이 도망가면 KB손해보험이 따라갔다. 6-6에서 KB손해보험 최익제가 강력한 서브로 대한항공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오은렬을 맞고 그대로 넘어온 볼을 김정호가 퀵오픈으로 반격했다. KB손해보험이 앞서가기 시작했다. 8-7에서 황택의가 서브 득점을 터뜨려 KB손해보험이 2점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12-9에서 구도현의 서브 범실을 시작으로 KB손해보험이 흔들렸다. 대한항공이 임동혁의 득점으로 따라오자 KB손해보험의 공격 범실이 나와 12-12 동점이 됐다. 13-13에서 임동혁이 서브에이스 2개를 연속해서 터뜨려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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