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스 팅글러(왼쪽 2번째) 샌디에이고 감독이 2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 시범경기에 앞서 라인업 카드를 교환하고 있다. /피오리아(미국 애리조나주)=이상희 통신원
팅글러 감독은 3일(한국시간) 미국 현지에서 가진 취재진과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캠프 초반에 보여준 김하성의 모습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먼저 “김하성이 지금껏 매우 빼어난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고 운을 뗀 뒤 “타석에서는 물론 수비에서도 잘해주고 있다”고 호평했다.
팅글러 감독의 이런 칭찬이 과한 것은 아니다. 김하성은 지난 1일(시애틀전)과 2일(시카고 컵스전) 시범경기에서 연속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안타는 하나밖에 없지만 타석에서 공을 잘 보고 있고, 나머지 3개의 타구 모두 배트 중심에 잘 맞혔다.
수비에서도 2일에는 유격수로 나서 주자 1루 상황에서 자신의 앞으로 온 타구를 깔끔하게 병살 처리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2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 시범경기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 /피오리아(미국 애리조나주)=이상희 통신원
한편 김하성은 3일 애리조나와의 원정 시범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휴식 차원에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상희 스타뉴스 통신원 sang@lee22.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