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매체 "양현종 캠프에선 밀렸는데... 이젠 엄청난 '+' 전력" 극찬

김우종 기자  |  2021.05.15 05:08
양현종. /AFPBBNews=뉴스1 양현종. /AFPBBNews=뉴스1
미국 현지 매체가 양현종(33)에 대해 "엄청난 추가 전력"이라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미국 매체 팬사이디드는 14일(한국시간) 올 시즌 텍사스 신인 중 주목되는 3명을 꼽았는데, 그 중 한 명이 양현종이었다.

매체는 양현종을 두고 "빅 리그 초반 커리어에 있어, 생산적인 출발을 하고 있다"면서 "스프링 캠프 경쟁에서 콜비 알라드(24)에게 밀린 양현종은 현재 메이저리그에 있으며, 임팩트를 보여줬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12이닝을 던지는 동안 평균자책점 2.25와 함께 13개의 탈삼진을 뽑아냈다. 이미 올 시즌 선발로 등판한 적이 있는 그는 향후 유사시 대체 선발로 활약할 수 있다. 코칭 스태프는 스윙맨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양현종은 투수 로스터에 있어 엄청난 플러스 전력(he's been a great addition to the roster)"이라고 극찬했다.

양현종은 지난 6일 미네소타를 상대로 빅리그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3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8일 동안 등판하지 않은 가운데, 현재로서는 15일 휴스턴전에서 등판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14일 휴스턴전을 앞두고 화상 인터뷰에서 "(15일 선발) 웨스 벤자민은 빌드업이 돼 있는 상태다. 양현종이나 알라드보다 더 많은 투구가 가능하다"면서 벤자민을 선발로 낙점한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양현종에게 완전히 기회가 없는 게 아니다. 특히 텍사스는 14일 휴스턴전에서 연장 11회 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불펜 투수 5명을 소모했다. 팽팽한 동점 상황이 이어지는 상황 속에서 양현종은 등판하지 않았다. 우드워드 감독은 "벤자민이 100구를 던질 거라 기대하지 않는다. 양현종과 알라드 중 한 명은 경기에 나설 것"이라 말했다. 과연 양현종이 다시 한 번 빅리그 마운드에 올라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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