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즈원 미야와키 사쿠라가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도쿄로 출국하고 있다.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걸그룹 아이즈원으로 활동했던 미야와키 사쿠라가 HKT48을 졸업한다.
미야와키 사쿠라는 15일 후쿠오카 HKT48 극장에서 열린 HKT48 14번째 싱글 '너와 어디론가 가고 싶어'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졸업을 발표했다.
이날 미야와키 사쿠라는 HKT48 졸업을 공식 발표했다. 그는 "13살에 HKT48에 들어와 1기생으로 약 10년 간 활동했다. (아이즈원 활동으로) 2년 반 동안 떨어져서 활동했기 때문에 저에게 있어 HKT48은 시작이자 언제나 마음 속 소중한 곳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이어 "미야와키 사쿠라가 탄생한 건 HKT48이었다. 오랜 시간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많은 동료들과도 만날 수 있었다. 지난 2년 반 HKT48을 보면서 (멤버들의) 성장과 다음 스테이지를 향해 모두 나아가고 있다는 걸 느꼈다"고 덧붙였다.
미야와키 사쿠라 /사진=HKT48 '너와 어디론가 가고싶어' 발매 기념 쇼케이스 방송 화면 캡처
미야와키 사쿠라는 "막 돌아온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짧은 시간이긴 하지만, 졸업까지 남은 기간동안 HKT48로서 10년 간의 활동에 대해 보답할 수 있는 활동을 하고자 한다. 돌아오자마자 졸업을 발표해서 섭섭하거나 실망했을 거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졸업할 때까지 조금이나마 팬들이 기뻐할 만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는 6월 19일에 졸업 콘서트를 하게 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 된다. 여러분과 조금이라도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미와자키 사쿠라는 지난 2001년 HKT48 1기생으로 가입했으며, AKB48 중심 멤버로 활약했다. 이어 2018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48'에 참여, 최종 12인에 이름을 올려 아이즈원으로 데뷔했다. 지난달 28일 공식적으로 아이즈원은 해체, 활동을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