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자매' 홍은희, 깨어나자마자 오열..고원희에 "나 왜 살렸냐"

이주영 기자  |  2021.06.13 20:26
/사진=KBS2 '오케이 광자매' 방송 화면 캡처 /사진=KBS2 '오케이 광자매' 방송 화면 캡처


'광자매' 배우 홍은희가 극단적 시도 끝에 병원에서 깨어났다.

12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서는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를 남긴 채 실종된 이광남(홍은희 분)이 발견됐다.

이광남은 병원에서 깨어나 "어떻게 찾았냐"며 고개를 돌렸다. 이광태(고원희 분)은 이에 "벌써 몇 번째냐. 우리 생각은 안하냐. 작년에도 너무 힘들었다"며 분노를 토해냈다. 이광남은 "그러게 왜 살렸냐. 뛰어내릴 때 왜 말렸냐. 약은 왜 감추고 끈은 왜 감추냐. 나 같은 거 없어야 니네가 편할 거 아니냐"며 맞섰다.

이광태는 "솔직히 언니 안 불쌍하다. 언니 나빠, 이기적이다. 죽을거면 문자는 왜 보내냐"고 더욱 분노했고, 이광남은 "그래도 마지막으로 미안하다는 말은 해야할 것 같았다. 미안하다. 너네 볼 낯이 없어서 그랬다. 쪽팔리고 창피해서 그랬다. 미안하다. 다신 안 죽겠다"며 오열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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