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우승'에 달린 SON 거취... "토트넘, 안심할 때 아니다"

김동영 기자  |  2021.06.22 14:12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AFPBBNews=뉴스1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AFPBBNews=뉴스1
토트넘 홋스퍼 해리 케인(28)의 이적설이 구체화되고 있다. 덩달아 관심이 가는 쪽이 손흥민(29)이다. 일단 현지에서는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안심하면 안 된다는 경고도 동시에 날렸다. 케인 때문이다.


스퍼스웹은 22일(한국시간) "우승 욕망이 있는 케인이 이적을 원하고 있다. 반면 손흥민 쪽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손흥민은 훌륭한 사람이고, 토트넘을 사랑한다. 이미 재계약에 임박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만약 팀 동료가 다른 클럽으로 이적해 프리미어리그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다면 마음이 어떻겠는가. 부러운 마음이 생길 것이다. 그러면 아마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기 시작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현재 손흥민은 2023년까지 6월까지 계약이 되어 있다. 2년 남았다. 일단 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 협상을 진행중이다. 당장 지금 도장을 찍어야 하는 상황은 아니다. 조금은 여유가 있다.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1500만원)에 연장계약에 거의 합의했다는 소식은 계속 나오는 중이다. 발표는 나오지 않고 있다. 손흥민 입장에서도 신중할 필요는 있다.

케인의 이적 또한 변수다. 케인은 우승을 원한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이적을 생각하고 있는 이유다. 맨시티도 1억 파운드(1575억원)를 제시했다. 유로2020 이후 이적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라면 우승이 충분히 가능한 팀이다. 당장 20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이고, 챔피언스리그도 결승까지 진출했다. 컵대회나 FA컵 트로피도 들어올릴 수 있다. 10년 넘게 무관인 토트넘과 아예 다르다.

케인이 맨시티로 간다면 정상에 설 가능성이 높다. 최후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면 손흥민 또한 다른 생각이 들 수 있다는 추측이다. 우승을 원하는 것은 손흥민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컵대회 결승에서 맨시티에 패한 후 뜨거운 눈물을 쏟기도 했다.

스퍼스웹은 "자신이 속한 클럽이 우승할 수 없다는 판단을 한다면 다른 팀을 찾기 시작할 것이다. 동료였던 이가 트로피를 든다면 더 그렇다. 손흥민에 대해 아직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본다. 그러나 토트넘도 전력을 보강해야 한다. 우승할 수 없다고 판단하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고 짚었다.

이어 "손흥민은 7월이면 29세가 된다(1992년 7월 8일생). 자신의 커리어에서 큰 계약을 따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 신중하게 고려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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