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tvN '간 떨어지는 동거' 방송 화면
14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에서 신우여(장기용 분)가 양혜선(강한나 분)과 대화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신우여는 양혜선에게 "인간이 될 수 있는 비법이 구슬이나 정기가 아니라 인간성"이라고 털어놨다.
이 말을 들은 양혜선은 "그래, 내가 너보다 인간성이 더 좋았으니까 더 빨리 인간이 됐지"라고 농담하며 "나도 인간이 되기 전, 순간이동에 실패한 적 있어. 이건 인간이 될 징조일지도 몰라"라며 신우여가 곧 인간이 될 것 같다고 추측했다.
실제 신우여는 도술을 부릴 힘도 없을 만큼 힘이 점점 약해졌고, 정기 또한 느끼지 못했다.
그날 저녁 신우여는 이담(혜리 분)과의 데이트에서 "실은 할 말이 있는데 조금 이르긴 하지만 담이 씨가 제일 기뻐해 줄 것 같아서. 어쩌면 나"라며 말을 망설였다.
하지만 신우여는 자신이 인간이 아닌 점점 소멸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이상한 기류를 감지한 신우여는 이담에게 "저 아무래도 끝이 다가오는 것 같아요"라며 통보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tvN '간 떨어지는 동거' 방송 화면
친구 최수경(박경혜 분)은 "세상에 부를 수 있는 애칭이 많은데 왜 하필 우리 담이는 어르신이라고 할까. 22살이 올드하게 그게 뭐냐"고 놀렸다. 도재진(김도완 분) 또한 "하긴 어르신이라는 호칭 들으면 누가 데이트하는 줄 알겠냐. 양로원에 봉사하러 온 줄 알지"라고 놀렸다.
이후 함께 식사하러 온 식당에서 신우여는 "우리도 좀 더 연인처럼 자연스럽게 지내면 어떨까. 호칭도 편하게 하고 말도 놨으면 하는데"라고 했다. 이담은 수줍지만 "오글거리죠? 그러면 이제 가끔씩 오빠라고 불러도 돼요?"라 했고 신우여 또한 "응, 나도 가끔씩 말 놔도 되지?"라고 말하며 두 사람의 사이가 더욱 돈독해졌다.
이시연 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