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종목 석권 실패' 김우진, 양궁 男 개인전 8강에서 충격패 [도쿄올림픽]

김동윤 기자  |  2021.07.31 15:01
김우진./AFPBBNews=뉴스1 김우진./AFPBBNews=뉴스1
양궁 개인전 첫 금메달을 노렸던 김우진(29·청주시청)이 8강에서 탈락했다.


김우진은 31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8강전에서 탕치천(대만)에게 세트 점수 4-6(28-28, 27-29, 28-27, 28-28, 27-28)으로 패했다.

앞선 16강전에서 9발 모두 10점을 맞췄던 김우진은 8강전에선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1세트를 28-28로 마친 김우진은 2세트 초반 8점-9점으로 다소 흔들렸지만, 마지막 3발째를 10점을 쏘면서 좋은 흐름을 찾았다.

3세트에서 28-27로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둔 김우진은 첫 발로 8점을 기록한 탕치천과 달리 10점을 쏘면서 승기를 잡은 듯했으나, 탕치천이 연달아 10점을 쏘면서 28-28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마지막 5세트에서는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8점-9점을 쏜 김우진과 달리 탕치천은 연속 10점을 쐈고, 마지막 발마저 8점을 쏘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김우진은 2016 리우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2020 도쿄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올림픽 세 번째 금메달이자 개인전 첫 금메달을 노렸으나, 8강에 그치면서 아쉽게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만약 김우진이 금메달을 획득했다면 지난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양궁 전 종목 석권을 달성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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