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멈추라니까... 호날두가 벌인 일에 퍼거슨 말문 막혔다

한동훈 기자  |  2021.09.28 09:57
호날두(왼쪽)와 퍼거슨의 2005년 모습. /AFPBBNews=뉴스1 호날두(왼쪽)와 퍼거슨의 2005년 모습. /AFPBBNews=뉴스1
알렉스 퍼거슨(79)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와 일화를 하나 공개했다.


영국 '더 선'이 28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퍼거슨 전 감독은 맨유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호날두의 훈련 열정에 말문이 막혔던 기억을 떠올렸다.

비가 많이 내려서 연습구장이 흠뻑 젖었던 날이었다. 퍼거슨은 "나는 그가 훈련 종료 후에 반드시 연습을 더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말했다. 내일 경기도 있고 땅이 너무 축축하니 들어가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퍼거슨은 이후 사무실로 올라가 창밖을 보다가 깜짝 놀랐다.

퍼거슨은 "그가 무슨 일을 했는지 아는가? 그는 인조잔디에 가서 연습을 하고 있었다. 나는 더 할 말이 없었다. 호날두가 나를 이겼다. 호날두는 최고가 되기 위해 자신을 희생했다"고 극찬했다.

호날두는 자기 관리의 화신으로 유명하다. 벌써 30대 중반이 꺾인 나이지만 여전히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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