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레 알리. /AFPBBNews=뉴스1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5일(한국시간) "재능이 뛰어난 델레 알리가 오는 1월 이적 시장에서 뉴캐슬로 이적해 커리어를 살려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매체는 스코틀랜드 레전드 출신 축구 전문가 프랭크 맥아베니(62)의 발언을 단독으로 인용해 이와 같이 전했다. 매체는 "알리가 아직 안토니오 콘테 신임 감독 체제에서 단 1분도 뛰지 못했다"며 "알리는 지난 9월 말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에서 끔찍한 경기력을 선보인 뒤 누누 산투 전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알리는 2015년 2월 토트넘에 입단한 뒤 7년째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미드필더다. 해리 케인,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이른바 'DESK' 라인을 구축할 정도로 사실상 토트넘 공격진의 한 축을 담당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출전 기회조차 잡지 못하며 벤치 신세로 전락했다.
그런 알리가 '오일 머니 파워'를 앞세운 뉴캐슬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는 게 관심을 끈다.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한 뉴캐슬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선수 영입 작업에 나설 전망이다. 당장 4부 리그였던 팀을 1부 리그까지 승격시킨 '명장' 에디 하우(잉글랜드) 전 본머스 감독을 선임하면서 전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매체는 좀더 구체적으로 상황을 전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이미 뉴캐슬이 1월 이적 시장에서 3명의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들 중 1명이 미드필더가 될 것이며, 소식통에 따르면 알리가 그들 중 1명으로 영입 리스트에 올라 있다"고 주장했다.
맥아베니는 "알리에게 있어서 환경 변화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뉴캐슬을 알리에게 완벽한 최종 목적지가 될 수 있다. 뉴캐슬에서는 더 이상 숨지 않고 매번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을 것이다. 압박감들이 그의 기량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또 뉴캐슬은 그를 영입하기 위해 자금을 투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왼쪽)과 델레 알리.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