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라인 자메즈 대표 스타메이커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회사 대표로서 자메즈가 그리는 목표는 "아티스트들이 행복하게 음악하는 것"이었다.
자메즈는 "기준은 각자 다를 것이다. 제작자이자 대표로서도 여러 가지를 봐야 할 것이다. 그게 수익적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내는 것일 수도 있고 앨범 자체가 담고 있는 의미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다들 자기의 이야기를 표현하고 싶어서 아티스트라는 길을 택한 것일 텐데 회사는 아티스트가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지원해줘야한다고 본다. 물론 혼자 힘으로는 어려울 것 같다. 다 같이 모험을 떠나고 그 과정을 즐기며 움직이는 과정 자체가 유의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랜드라인 자메즈 대표 스타메이커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자메즈는 "영입하고 싶은 아티스트는 많다. 잘하는데 빛을 보지 못하는 친구들이 많은 것 같다. 실력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성실함면에서도 더 잘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친구들이 있다. 물론 영입을 제가 원한다고 다 되는 건 아니고 그 사람의 생각, 제 생각, 회사 내부의 생각이 다 맞아야 한다. 일단 보고는 있다. 실력은 당연히 갖춰야 하고 그 중에서 제 취향의 아티스트를 많이 보게 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래도 결국은 인성을 보게 될 것 같다. 예전에는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었는데 이제는 '이 사람이 삶을 얼마나 똑바로 착실하게 살고 있나' 그런 부분을 보게 된다. 음악적인 실력은 할수록 늘 수 있지만 방향성은 제대로 봐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인성을 강조했다.
그랜드라인 자메즈 대표 스타메이커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이어 "이런 저런 일을 하며 제 앨범은 멈췄는데 아티스트 입장에서는 자부심도 있고 이대로 보내기에는 아쉬운 앨범이다. 자메즈라는 아티스트의 커리어를 봤을 때 사랑으로 꽉 채운 앨범을 내는 그런 모습과 행보가 멋있게 느껴지는 시점이다. 처음 낼 때 못 들어간 트랙들이 있어 디럭스에 대한 생각을 계속해왔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자메즈는 "지난 3월부터 호서예술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또 제가 불효를 많이 했는데 어머니의 소원인 대학 졸업장을 위해 다시 학교에 재입학했다. 이처럼 아티스트이자 대표, 학생이자 교수로 올해 많은 일들이 주어졌는데 감사하면서 잘 해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랜드라인 자메즈 대표 스타메이커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