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최대어 불발? RYU 1선발 굳건" 美현지 여전한 에이스 대접

김우종 기자  |  2021.11.29 05:31
류현진. /AFPBBNews=뉴스1 류현진. /AFPBBNews=뉴스1
미국 현지 매체가 류현진(34·토론토)을 여전히 팀 내 1선발로 언급했다. 단 FA(프리에이전트) 등의 외부 영입이 없을 경우라는 단서를 달았다.


미국 매체 팬사이디드는 28일(한국시간) 이번 오프시즌 토론토의 마운드 보강 전략을 다양하게 거론하면서 류현진의 이름도 언급했다.

매체는 "당장 이번 스토브리그서 토론토가 (내부 FA) 로비 레이(30)를 눌러앉히지 못하고, 트레이드나 FA 등을 통해 투수 자원을 한 명도 추가 영입하지 않을 경우 선발 로테이션에는 2명의 자리가 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매체가 가장 먼저 꺼낸 이름은 바로 류현진이었다. 매체는 "이 경우 류현진과 알렉 마노아(23), 그리고 호세 베리오스(27)가 선발 로테이션에서 세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며 믿음을 드러냈다.

이어 "나머지 자리에서는 로스 스트리플링(32), 네이트 피어슨(25), 토마스 해치(27), 앤소니 케이(26), 잭 로그(25), 제이콥 웨그스펙(28), 보우덴 프란시스(25), 트렌트 손튼(28) 등이 나머지 선발 2자리를 꿰차기 위해 내부 경쟁을 벌일 것"이라 분석했다.

토론토는 올 시즌 91승 71패를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로 한 시즌을 마감했다.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면서 류현진 역시 페넌트레이스만 마친 뒤 귀국길에 올라야만 했다.

그런 토론토는 이번 스토브리그서 '14승 투수' 스티븐 마츠(30)를 세인트루이스로 떠나보냈다. 만약 토론토가 올 시즌 13승을 거둔 '사이영상 수상자' 로비 레이마저 놓칠 경우에는 마운드에 큰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다. 레이의 성적과 함께 몸값까지 올라가면서 토론토가 잡을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토론토의 영입 후보로 'FA 최대어' 중 1명인 케빈 가우스먼(30)이 거론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33경기서 14승 6패 평균자책점 2.81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앞서 MLB 네트워크의 칼럼니스트 존 모로시는 "토론토와 LA 에인절스, 시애틀 매리너스 등이 가우스먼을 영입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만약 샌프란시스코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가우스먼을 영입한다면 류현진과 탄탄한 원투 펀치를 구성할 전망. 과연 토론토가 스토브리그서 어떻게 마운드 보강을 꾀할 지 관심이 쏠린다.

류현진. /AFPBBNews=뉴스1 류현진.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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