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에이스팩토리
2일 소속사 에이스팩토리에 따르면 안동구는 SBS 새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연출 김윤진, 극본 이나은, 제작 스튜디오N·슈퍼문픽쳐스)에서 일러스트레이터 최웅(최우식 분)의 매니저이자 친한 동생 구은호 역을 맡았다.
'그 해 우리는'은 헤어진 연인이 고등학교 시절 촬영한 다큐멘터리의 인기로 강제 소환되면서 펼쳐지는 청춘들의 첫사랑 역주행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안동구가 연기하는 구은호는 최웅의 그림에 관한 모든 것을 넘어 일상까지도 총괄하는 매니저다. 타고난 센스와 촉으로 최웅의 성공을 직감하고 그를 설득해 스스로 매니저 자리를 꿰찬 인물이다. 활달한 성격의 인싸('인사이더(insider)'의 준말, 각종 행사나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사람들과 잘 어울려 지내는 사람을 이르는 말)로 많이 정신없고 시끄럽지만, 트렌디한 감각으로 최웅의 이미지 메이킹에 큰 역할을 한다.
안동구는 구은호를 귀여우면서도 든든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누구보다 최웅에게 진심이며, 그의 그림을 사랑하는 매니저로서 서글서글하면서도 아티스트에게 힘이 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안동구는 JTBC 드라마 '바람이 분다'에서 주인공 권도훈(감우성 분)의 대학 시절을 연기하며 배우로 데뷔를 알렸다. 신선한 마스크와 섬세한 연기력으로 주목받은 그는 이후 JTBC 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KBS 2TV 드라마 '영혼수선공'에 연이어 캐스팅된 데 이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에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그 해 우리는'은 오는 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