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GC(Seoul Girls Collection)
지난 23일 방송된 동아TV 100% 리얼 서바이벌 관찰 예능 '고디바 SHOW'(제작 SGC)에서는 고디바 하우스를 떠날 두 번째 탈락자가 가려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혜윤, 구하연, 이용성, 편강윤, 강운, 송현찬, 황인해, 차세연, 노희국, 차유, 김현준 등 11인이 제작진의 안내에 따라 '고디바 하우스'를 떠나게 될 2인을 지목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스튜디오에는 누가 비운의 주인공이 될지 궁금증이 쏠리며 그 어느 때보다도 긴장감으로 가득 찼다. 김용명은 "그 사이 더 돈독해져서 투표하기 쉽지 않겠다"라며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지켜봤고, 모모랜드 낸시는 "나라면 강한 사람들을 선택할 것 같다"라며 한껏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이언트 핑크는 "그래도 첫 번째 투표보다는 수월해 보인다"라며 달라진 분위기를 감지하기도.
앞서 탈락 위기에 놓였었던 서혜윤은 이날 "아직은 떨어지고 싶지 않다"라며 김현준과 황인해를 선택했고, 테이블에 놓여 있는 출연자들의 사진을 보며 "다 예쁘네"라면서 여유를 드러낸 강운은 구하연과 황인해를 지목했다. 투표 결과 황인해와 김현준이 각각 7표를, 서혜윤이 6표를 받으며 탈락 후보 명단에 올랐다.
최하위 3인을 상대로 제작진이 투표를 실시, 구제권을 통해 서혜윤이 기사회생하면서 황인해와 김현준이 최종 탈락자로 결정됐다. 또한 탈락자 투표와 함께 실시한 인기투표에서는 차세연이 1위를 차지해 누군가의 투표 성향을 알 수 있는 특권을 획득했다.
특히 이날 탈락자 발표는 합격자의 이름을 하나씩 호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다같이 모인 자리에서 각각 희비가 엇갈리게 됐다. 이에 아스트로 MJ는 "잔인하다"라며 안타까워했고, 김용명은 "만감이 교차할 것 같다"라며 자신의 일처럼 무거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황인해는 탈락이 확정되자 "솔직히 예상했다. 마지막이라는 느낌이 있었다"라며 결과를 묵묵히 받아들였고, 김현준은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그래도 저라는 사람을 알리게 됐고 제 음악을 들어줄 사람이 생겼을 거라 생각한다"라며 애써 미소를 지었다.
탈락자가 두 명인 만큼 '고디바 하우스'에 슬픔도 두 배로 찾아왔다. 떠나게 된 자들과 남은 자들은 차례로 포옹하며 눈물로 작별 인사를 나눴다. 누구보다 많은 눈물을 쏟아낸 차유는 앞서 갈등을 빚던 서혜윤이 아닌 황인해를 선택한 것을 두고 "혜윤언니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준다는 생각으로 선택을 바꾸었는데, 제가 소중한 사람을 탈락시킨 것 같아 마음이 안 좋다"라며 속내를 드러냈다.
'쇼미더머니5'와 '언프리티 랩스타3'에 출연했던 자이언트 핑크는 "저도 서바이벌 출신이지 않냐. 근데 랩에 대한 서바이벌이었다. 이건 더 기분이 안 좋을 거 같다. (인간으로서) 매력이 없는 느낌이 들 것 같다"라며 탈락자를 지켜보는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한편, 이날 고디바 하우스에서는 차유와 강운, 노희국의 몰래카메라 대작전이 펼쳐지며 현장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강운과 차유가 과거 연인이었다는 콘셉트로, 노희국이 두 사람에게 분노를 드러내며 다른 출연자들을 속이기 시작한 것.
노희국은 강운에게 "솔직히 말하겠다. 네가 껄떡대니까 그렇게 한 거야"라며 화를 표출했고, 이에 현장은 예상보다 더 심각한 분위기로 흘러가며 긴장감을 형성했다. 결국 몰래카메라는 급히 막을 내리게 됐고, 패널들은 무리수 몰래카메라가 향후 러브라인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이날 방송은 김용명과 브라운아이드걸스 제아, 유정승, 한초임, 자이언트 핑크, 아스트로 MJ, 모모랜드 낸시, 조성화 등 패널 8인 완전체가 함께 하는 모습으로 크리스마스 이브날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