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리뷰] '양효진 16점' 현대건설, IBK 셧아웃 완파... 5연승 질주

현대건설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사진=KOVO

현대건설이 파죽의 5연승을 내달렸다.

현대건설은 2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0, 25-22)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17승1패(승점 51)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기업은행은 5연패 늪에 빠졌고, 3승 16패(승점9)로 6위에 머물렀다.

야스민이 20득점, 양효진이 블로킹 4개 포함 16득점으로 활약했다. 기업은행에서는 김희진과 김주향이 나란히 13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1세트는 팽팽하게 흘렀다. 시소 게임이 펼쳐졌다. 현대건설은 야스민을, 기업은행은 김희진을 앞세워 공격을 퍼부었다. 집중력을 발휘한 팀은 현대건설이었다. 17-17에서 흐름을 잡았다. 황민경과 양효진의 공격 득점에 이어 양효진의 가로막기까지 나오면서 20-17 리드를 잡았다. 이후 야스민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1세트를 손에 넣었다.

현대건설의 강점인 블로킹이 2세트에서 살아나기 시작했다. 교체 투입된 정지윤도 활약했다. 6-8에서 끌려가던 중 이다현의 연속 블로킹이 나오면서 흐름을 잡았다. 이어 양효진도 가로막기에 나섰다. 그러자 기업은행이 흔들렸다. 리시브마저 흔들리면서 현대건설이 12-9 리드를 잡았다. 18-15에서 김호철 감독은 산타나를 교체 투입했다. 하지만 역부족이었다. 현대건설의 높이에 막혔다. 결국 2세트도 현대건설이 가져갔다.


경기는 일찌감치 끝났다. 6-6에서 서브에이스 포함 4연속 득점을 올리며 현대건설이 흐름을 잡았다. 하지만 기업은행이 힘을 냈다. 김주향, 김희진 등 공격수들이 힘을 내 13-12 역전까지 만들어냈다. 이것도 잠시였다. 기업은행이 자멸했다. 공격에서 연거푸 범실을 쏟아내며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그러자 리시브마저 흔들리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넘겨줬다. 이다현의 예리한 속공으로 20점 고지를 밟은 현대건설은 경기를 그대로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