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오 레길론과 함께 관중석에서 토트넘-모어캠비의 FA컵 64강전을 지켜보고 있는 손흥민(오른쪽). /사진=스퍼스웹 SNS 캡처
손흥민의 모습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1~2022 FA컵 64강전 모어캠비 경기 도중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전하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포착됐다.
손흥민은 이날 출전 엔트리에서 제외된 세르히오 레길론과 함께 관중석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 중계화면 외에 영국 스퍼스웹도 SNS를 통해 "손흥민과 레길론이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고 발 빠르게 전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6일 첼시와의 리그컵(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에 선발로 나서 후반 34분까지 소화한 뒤 교체됐는데, 다음 날 다리 근육 통증을 호소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지만, 이달 말 예정된 A매치 기간 전까지 훈련에 합류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현지 언론들은 2주에서 최장 5주까지 손흥민이 전열에서 이탈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에 부상을 당한 건 지난해 8월과 9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실제 이날 손흥민은 모어캠비와의 FA컵 64강전 출전 엔트리에서 아예 제외됐다. 해리 케인과 루카스 모우라 등 다른 주전 공격수들은 모두 벤치에라도 앉았지만, 손흥민은 벤치도 아닌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게 됐다.
한편 토트넘과 모어캠비의 경기는 모어캠비가 1-0으로 앞선 채 전반이 종료됐다. 모어캠비는 잉글랜드 3부리그(리그1)에서도 강등권인 21위에 처한 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