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월에나 복귀' 연이은 현지 전망 "토트넘 큰 좌절"

김명석 기자  |  2022.01.11 19:06
토트넘 손흥민. /AFPBBNews=뉴스1 토트넘 손흥민. /AFPBBNews=뉴스1
근육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손흥민(30·토트넘)이 2월은 돼야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는 현지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1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들의 부상 상태를 전문으로 다루는 프리미어인저리스닷컴에 따르면 손흥민의 복귀 예상 시점은 2월 9일로 전망됐다.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도 손흥민이 근육 부상으로 2월 6일까지 31일간 결장하고, 이 과정에서 5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손흥민의 이번 부상은 지난 6일 첼시와의 리그컵 4라운드 2차전을 마친 다음 날에야 확인됐다. 당시 그는 부상이 아닌 체력 안배 차원에서 후반 34분 교체됐는데, 이튿날 훈련을 앞두고 다리 근육 통증을 호소했다는 게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감독의 설명이었다. 실제 손흥민은 9일 모어컴(3부)과의 FA컵 64강전에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채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손흥민이 부상을 당한 건 이번 시즌에만 벌써 세 번째다. 손흥민은 앞서 지난해 8월 햄스트링 부상, 9월 종아리 염좌로 각각 3일과 11일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2019~2020시즌 한 차례, 2020~2021시즌 두 차례 부상에 이어 시즌을 치를수록 부상 횟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손흥민의 복귀 예상 시점을 2월 9일로 전망한 프리미어인저리스닷컴. /사진=프리미어인저리스닷컴 캡처 손흥민의 복귀 예상 시점을 2월 9일로 전망한 프리미어인저리스닷컴. /사진=프리미어인저리스닷컴 캡처
혹사에 가까운 경기 출전이 결국 화로 이어졌다는 게 공통된 시선이다. 실제 손흥민은 지난달 20일 리버풀전을 시작으로 18일간 무려 6경기(선발 5경기)를 소화했다. 또 선발로는 27일 크리스탈 팰리스전부터 11일 동안 4경기 연속 나섰다. 그만큼 팀의 핵심적인 공격수라는 의미지만, 혹독한 일정에 따른 피로 누적에다 스프린트가 잦은 손흥민의 스타일 등이 더해지면서 결국 부상이 이어졌다는 것이다.


물론 콘테 감독이나 구단 차원에서 손흥민의 정확한 부상 정보를 확실하게 공개하지는 않은 데다, 손흥민이 늘 예상보다 빠르게 부상에서 회복해왔다는 점에서 정확한 부상 부위나 복귀 시점 등은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다만 시즌을 치를수록 부상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토트넘은 물론 팬들의 우려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손흥민의 부상이 길어질 가능성을 제기한 영국 더부트룸은 "손흥민을 부상으로 잃는 건 토트넘 입장에선 큰 좌절이다. 그는 최근 EPL 6경기에서 4골 3도움을 기록할 만큼 맹활약 중이기 때문"이라며 "만약 실제 손흥민의 한 달 이상 이탈이 확정될 경우 토트넘의 1월 이적시장 계획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내다봤다.

손흥민이 2월 6일까지 결장할 것으로 예상한 트랜스퍼마르크트. /사진=트랜스퍼마르크트 캡처 손흥민이 2월 6일까지 결장할 것으로 예상한 트랜스퍼마르크트. /사진=트랜스퍼마르크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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