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TCO는 코로나 위기 상황으로 침체된 한국영화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기 위해 '무비 인큐베이터 프로젝트 공모전'을 준비했다며, 데뷔를 원하는 신인 감독뿐만 아니라 역량 있는 기성 감독 모두 참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
공모전 응모 자격은 단편, 중편, 장편 영화의 연출 유경험자로서 장르를 불문한 장편 극영화 또는 OTT 드라마(6부 이상)의 시나리오 및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면 된다. (단,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는 제외) 기존 연출 편수는 제한 없으며, 다큐 혹은 애니메이션 감독 경력자도 응모작이 극영화일 경우 응모 가능하다. 다만, 응모자는 응모 창작물에 대한 저작권을 소유하고 있거나, 저작권 사용에 대한 허가를 득한 자여야 한다.
장르와 주제를 불문하고 용감한 도전정신이 돋보이거나, 획기적인 상상력이 돋보이거나, 흥행요소가 있는 작품이 주요 심사 기준이 되며 해당 작품의 순제작비에 대한 규정은 없다.
영화 부문은 기획의도, 인물설정, 줄거리가 포함된 A4 5매 내외의 기획서와 80~120씬 길이의 시나리오를 제출하면 된다. OTT 드라마 부문은 기획의도, 인물설정, 줄거리가 포함된 A4 20매 이내의 기획서와 회당 A4 35매 내외의 대본 1,2회를 제출하면 된다. 더불어 기존 연출작에 대한 상세 정보가 담긴 포트폴리오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기존 연출작의 영상자료도 함께 첨부할 수 있다.
최우수상 1편에게는 상금 3000만 원을, 우수상 0편은 상금 1000만 원이 주어진다. 수상작들은 기획개발을 통한 개발 지원 및 결과에 따라 제작, 공동제작, 메인투자계약을 체결 할 수 있다. 또한 응모자 중 연출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감독은 당사와 협의 하에 당사 보유의 영화와 OTT 드라마의 연출 기회가 주어진다.
접수 기간은 3월 24일부터 4월 24일까지다. 최종면접 대상자는 5월 중 개별고지될 예정이며, 1차 서류 심사와 2차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발표는 6월 중 진행 예정이다.
한편 TCO는 영화 '내안의 그놈'(강효진 감독, 박성웅/진영 주연),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신정원 감독, 이정현/김성오 주연), '공기살인'(조용선 감독, 김상경/이선빈/윤경호/서영희 주연), '늑대사냥'(김홍선 감독, 서인국/장동윤/최귀화/성동일 주연) 등 한국영화의 제작, 투자, 배급을 비롯하여 1600여편의 국.내외 영화를 디지털온라인 배급했다.
전형화 기자 aoi@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