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04 그룹 킹덤 AAA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지금까지 아서, 치우, 아이반의 이야기를 전한 킹덤은 오는 17일 네 번째 앨범으로 리더 단의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다. 앨범 발매를 앞두고 스타뉴스와 만난 킹덤은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2020..03.04 그룹 킹덤 AAA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단 = 공식적으로 많은 아티스트 분들 앞에서 상을 받는게 처음이었어요. 너무 떨리고 선배님들도 보고 계셔서 못다 한 이야기들이 많아요. 저희 뒤에 나오신 팀들의 수상소감을 들어보니 영어를 비롯한 다른 나라 언어로도 수상소감을 말씀하시더라고요. 무대에 내려오고 나서 그 점이 아쉬웠어요. 그때 '끝까지 열심히 잘하는 겸손한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말했는데 지금도 변한 건 없어요.
▶루이 = 멤버들마다 다르겠지만 공식적이고 제대로 받은 상이 처음이라 킹덤을 알리는 상이 되지 않았나 싶어요. 저희를 알린 것 같아 더욱 뜻깊었어요.
-멤버들에게 2021년은 어떤 의미로 남았나요.
▶무진 = 제 인생에서 가장 열심히 살았던 것 같아요. 꿈꿔왔던 데뷔를 이루고 하루하루가 남달랐어요. 이제는 요령도 조금 생겼어요. 이런 식으로 하니까 확실히 좋네, 이렇게 하니 팬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구나 많이 알게 됐어요. 데뷔 초와 비교하면 실력적으로나 비주얼적으로다 발전을 많이 한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
▶루이=시간이 정말 빨리 갔어요. 모든 게 처음이고 새롭다 보니 뭐가 맞는지도 모르고 꿈을 이뤘다는 생각할 틈도 없이 달린 것 같아요. 돌아보면 열심히 한 것 같고 그로 인한 인생의 변화가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난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단=첫 팬 사인회가 기억에 남아요. 코로나19 상황에 만나기가 쉽지 않았는데 중간에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다행히 생겼어요. 너무 재미있었어요. 특별한 이야기도 안하고 '저녁메뉴 추천해줘'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도 즐겁고 행복하더라고요.
2020..03.04 그룹 킹덤 AAA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루이=서로 고민을 많이 이야기하는데 가장 말을 많이 하는 순간은 저희끼리 다퉜을 때에요. 스케줄을 하다 보면 서로 예민해질 때가 있는데 서로 이야기하면서 가까워졌어요.
▶단=매 앨범을 준비하면서 '이걸 이길 수 있는 게 있을까' 생각하는데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는 확실히 우리 멋있어졌다는 말을 했어요. 또 처음에는 '이제 데뷔했으니까'라는 말을 했는데 이제는 네 번째 앨범이니까 반응이 오지 않았을 때의 부담감도 생겼어요. 불안하면서 동시에 책임감도 커졌어요.
▶무진 =아직 할 게 많으니 서로 지치지 말자는 이야기를 많이 해요.
▶단=팬분들이 계시지만 아직 저희의 세상은 멤버 일곱 명이 끝이에요. 일어나서 밥먹고 연습하고 다 함께 하기 때문에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아요. 가족과는 또 다른 개념으로 끝인 것 같아요.
2020..03.04 그룹 킹덤 AAA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치우=저는 사실 제 앨범 카르마에 대해 자부심이 있었는데 그 자부심을 깰 수 있는 앨범인 것 같아요. 단 형의 곡으로 킹덤을 알릴 수 있어서 좋아요. 또 엔딩 장면에 단이 형이 혼자 남아서 튕기는 장면이 있는데 너무 잘 어울려서 소름이 돋아요. 많이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아요. 이제 신인이라는 말을 붙일 수 없으니 저희 퍼포먼스에 대해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앨범이 아닌가 싶어요. 스스로도 기대되고 컴백이 기다려져요.
-2년차가 되면 '신인'이라는 수식어를 떼고 냉정한 평가를 받을 수도 있는 시기에요.
▶단=일어나서 밥 먹고 출근해서 춤연습을 하고 노래 연습을 하는 게 저희 인생의 전부에요.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데 안무를 추고 표현하는 데 있어서 실력과 표정이 많이 늘었다. 하나라도 놓치고 싶지 않아 춤, 노래, 고음, 콘셉트를 다 잡으려고 했어요. 또 이번 앨범에 한국의 아름다움을 담아냈는데 일곱 명마다 각각 디자이너 선생님이 붙어서 한 명 한 명에게 어울리는 용포, 한복을 디자인했어요. 이런 점도 자신 있고 이를 통해 한국을 세상에 널리 알리고 싶었어요.
▶루이=신인이라는 수식어를 떼고 봐도 자신 있어요. 그에 걸맞게 준비했고 저희의 음악색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곡이 될 것 같아요.
2020..03.04 그룹 킹덤 AAA 인터뷰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아서=항상 1위를 말했는데 개인적으로 다른 목표도 있어요. 킹덤이라는 팀이 계속 화목하게 유지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사랑받는 증거라고 생각해서 올해는 점차 저희의 이름을 알리면서 새로운 이미지를 심어주고 새로운 콘셉트를 할 수 있는 팀이라는 것을 확실히 심어주고 싶어요.
▶단= 자작곡을 앨범에 수록하고 싶어요.
▶무진=올해는 콘서트를 꼭 해보고 싶어요.
-팬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려요.
▶자한=데뷔 1주년이 지나면서 4집을 내게 됐어요. 그만큼 성장한 모슴을 보여드리고 앞으로도 더 성장하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릴게요. 저희 멤버들의 각각의 앨범마다 주인공이 있지만 멤버들이 한 명씩 빛을 내고 있기 때문에 앨범의 주인공 뿐만 아니라 멤버 한 명 한 명의 모습을 지켜봐주셨으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반= 이번에는 개개인마다 피지컬이 집중되는 파트가 있어서 그 부분을 집중해서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또 한 달 전에 팬 미팅을 했는데 킹덤이 한 살이 됐다는 뜻이라 너무 기뻐요. 두 살 되기 전까지 남은 앨범들을 열심히 준비해서 킹메이커 여러분께 보여드릴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아프지 말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사랑합니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