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킹덤이 '한국의 멋'을 입고 돌아왔다.
킹덤(자한, 아이반, 아서, 치우, 단, 루이, 무진)은 3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 4집 '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4. 단'을 발매하고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이번 앨범은 '변화의 왕국'을 지키기 위해 적들과 싸우는 왕, 단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흔들리지 않는 단의 굳은 심지와 킹덤 특유의 음악적 색깔을 앨범 전체에 녹여냈다.
타이틀곡 '승천'은 킹덤의 데뷔 앨범을 책임진 실력파 프로듀서 AllRN:D(올라운드)의 ROHAN & DDANK가 프로듀싱한 국악 에픽 댄스 팝 장르다. 온화하고 절제된 감정선을 지닌 한국 전통음악과 세련된 K팝 사이 크로스오버의 정점을 느낄 수 있다. 킹덤의 구슬프면서도 한 서린 음색에 해금, 대금, 가야금, 피리 등 전통악기 고유의 소리를 더하며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 외에도 미니 4집의 포문을 여는 'Intro : 宮 (Palace)', 그루브 한 리듬과 긴장감을 유발하는 기타 사운드가 어우러진 '블라인더(Blinder)', 드럼과 베이스의 조화로 복고적인 느낌이 인상적인 '일루전(Illusion)', 다이내믹한 베이스라인과 촘촘한 래핑이 앙상블을 이루는 '애피타이트(Appetite)', 전래민요 '새야 새야 파랑새야'의 가사를 차용한 국악 크로스오버 팝 발라드 '단심가', '승천'의 인스트루먼트 버전 등 총 7개의 트랙이 이번 앨범에 수록됐다.
그중에서도 수록곡 '블라인더', '일루전'은 멤버 단, 무진이 작사에 참여했다. 두 사람을 비롯한 킹덤 멤버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 한층 성장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줄 예정이다.
짧은 티저 영상만으로 화제를 모은 '승천' 뮤직비디오는 킹덤의 데뷔곡 '엑스칼리버'와 미니 3집 타이틀곡 '블랙 크라운'을 연출한 쟈니브로스 이사강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다. 킹덤은 초대형 퍼포먼스와 탄탄한 스토리, 화려한 영상미를 담은 뮤직비디오로 K팝 팬들에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킹덤은 의상에도 한국적인 멋을 담아냈다. 한문화외교사절단장 정사무엘을 필두로 한복외교사절단 한복 디자이너 7인이 킹덤을 위해 의상 제작에 심혈을 기울인 것. 이에 킹덤은 '영광', '기억', '그림자'를 뜻하는 한복과 곤룡포를 입고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보고 듣는 재미를 모두 갖춘 킹덤이 어떤 무대로 감동을 전할지 궁금증이 모인다.
김수진 기자 skyaromy@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