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갓파더' 방송화면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이하 '갓파더')에서는 남사친 조권을 '갓마더' 강주은에게 소개하는 가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가비는 조권과 함께 '갓마더' 강주은의 집으로 향했다. 조권은 가비가 강주은의 집 초인종을 누르자 "아직 비밀번호 몰라?"라며 놀렸다. 이에 가비는 "안 가르쳐주시더라고"라고 답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강주은은 조권을 반갑게 맞이했지만, 이내 가비 못지 않은 조권의 높은 텐션을 마주하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힐을 신고 등장한 조권은 강주은을 만나자마자 제자리에서 여러 번 돌며 댄스 신고식을 벌였다. 이를 본 강주은은 인터뷰를 통해 "가비하고 똑같이 춤추면서 끼리끼리 노는 게 느껴지더라"라며 조권의 첫인상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곧이어 강주은은 두 사람의 스킨십을 목격한 뒤 재차 놀랐다. 강주은은 "그렇게 포옹하고 다니면 밖에서 오해 안 받냐"며 물었고, 조권은 "전혀 없다. 지금까지 10년 넘게 활동하면서 한 번도 스캔들이 나 본 적이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가비 역시 "조권 오빠하고 하는 건 스킨십이라고 느껴지지 않는다. 남자친구도 이해해준다"고 말했다. 강주은은 인터뷰를 통해 "그래도 엄마의 입장에서 딸을 좀 보호해야 겠더라"며 가비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이어 강주은은 만약 남편 최민수가 여사친을 소개한다면 "지랄하네" 딱 한 마디를 할 것이라고 말해 조권과 가비를 폭소케 했다.
또한 강주은은 29년 전 최민수와 첫 뽀뽀했던 순간을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함께 차를 타고 가는 도중 최민수가 갑자기 "나 이거 참"이라며 연신 말해 강주은은 어리둥절했다고. 강주은은 "그때 만해도 한국말의 뉘앙스를 몰랐기 때문에 무슨 의미인지 몰랐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강주은은 "그때 차 밖을 지나가는 학생이 최민수를 알아보자 남편이 또 '나 이거 참'이라고 하더라. 그러더니 내 뒷목을 끌어당겨 첫 뽀뽀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주은은 "그렇게 뽀뽀하자마자 '이거 참'이라고 하더라. 부끄러움이 얼마나 많은지"라며 최민수의 반전매력을 공개했다. 이를 듣던 가비 역시 예상 외로 귀여운 모습의 '갓파더' 최민수의 에피소드에 박장대소하며 "우리 아빠 부끄럼쟁이"라고 덧붙여 재미를 더했다.
이날 예고편에서는 가비가 속한 댄스크루 '라치카' 멤버들이 강주은의 집을 찾아와 기대감을 높였다.
박수민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