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살인자의쇼핑목록' 안세빈, 父 류연석에 벗어나 행복찾았다 [★밤TV]

박수민 기자  |  2022.05.20 06:21
/사진='살인자의 쇼핑목록' 방송화면 /사진='살인자의 쇼핑목록' 방송화면
'살인자의 쇼핑목록'에서 안세빈이 연쇄살인범 부친 류연석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갔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 마지막 회에서는 부친 서천규(류연석 분)로부터 해방된 서율(안세빈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서율은 냉장고 안에 유기된 오천원(장원영 분)의 시체를 발견하고 충격에 빠졌다. 하지만 서천규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냉장고 문을 닫으며 "이 아저씨 알지?"라고 말해 서율을 섬뜩하게 했다.

서천규는 두려움에 떨며 울고 있는 서율에게 "저 아저씨는 벌을 받은 거야. 보면 안 되는 걸 봤거든"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천규가 "벌 받은 사람 또 누군지 알아?"라고 하자, 서율은 참지 못하고 소리를 질렀다. 서천규는 그런 서율의 입을 막았고, "나 약속 지켰다"며 서율이 평소 좋아하던 장난감을 내밀었다. 이는 과거 엄마와의 추억이 담긴 물건이기도 했다.

서천규는 도망쳤지만 동네를 벗어나지 못했다. 서천규는 자신이 살해한 오천원의 집으로 들어가 며칠을 버텼다. 서율은 그가 방심한 틈을 타 MS마트에 '505'를 덧붙인 배달주문을 했다. 안대성(이광수 분)의 모친 한명숙(진희경 분)은 방금 전과 똑같은 내역의 배달주문이 들어온 것에 의아해했고, 함께 배달내역을 보던 안대성은 주문서에 적힌 '505'를 보고 서율의 SOS 신호임을 직감했다.

서율은 서천규로부터 끊임없이 가스라이팅을 당했다. 서천규는 "나를 화나게 하는 사람은 벌을 줄 거다. 마트 사람들도 벌 받길 원하냐"며 서율을 협박했다. 앞서 서천규는 자신의 아내이자 서율의 모친을 빌미로 "자신의 말을 듣지 않으면 영원히 엄마를 보여주지 않겠다"며 서율을 학대한 바 있다.

한편 안대성은 마트 식구들과 함께 서율과 서천규가 있을 것이라 의심되는 호수로 달려갔다. 서천규는 밖이 소란스럽자 당황하기 시작했고 서율은 그 틈을 타 방문을 잠그고 베란다로 탈출을 시도했다.

뒤늦게 합류한 도아희(김설현 분)는 에어컨 실외기에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던 서율을 발견하고, 그를 직접 구하기 위해 줄을 타고 서율을 구해냈다. 안대성은 서천규의 집 냉장고에서 오천원과 서율 모친의 시체를 발견했다. 안대성은 충격에 빠진 채 "율이도 이걸 봤을까"라며 좌절했다.

/사진='살인자의 쇼핑목록' 방송화면 /사진='살인자의 쇼핑목록' 방송화면
안대성은 우여곡절 끝에 서천규를 제압해 체포시키는 데 성공했다. 서율은 서천규가 수갑에 채워진 채 경찰관에게 연행되는 모습을 본 뒤 안대성에게 다가가 "고마워요"라며 그의 손을 잡았다.

극 말미에는 외갓댁인 베트남에서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는 서율의 모습이 그려지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박수민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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