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김광현./사진=SSG 랜더스
SSG는 1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이날 선발 투수는 윌머 폰트. 전날(13일)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폰트의 등판이 밀렸다. 당초 이날 선발 마운드에 오를 투수는 김광현이었다. 이날을 끝으로 올스타 브레이크에 들어가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는 김광현까지 나서도 체력에는 큰 무리가 없다.
하지만 김원형 감독은 "김광현을 뒤에 붙이는 건 내일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고 말했다.
하루 뒤 사령탑의 결정은 김광현의 등판은 없는 것으로 정했다. 몸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오늘 (김)광현이가 병원에 잠깐 다녀왔는데, 대상포진 진단을 받았다. 그래서 오늘 경기는 불가피하게 나갈 수 없는 상태다. 목 쪽에 수포도 생겼더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김광현은 전반기를 마무리하게 됐다. 여기서 궁금증 하나가 더 생긴다. 김광현은 오는 16일 열리는 2022 올스타전에서 드림 올스타 선발 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투표에서 독보적인 선두를 유지, 개인 5번째 베스트12를 차지했다. 나눔 올스타 양현종(34·KIA)과 좌완 에이스 맞대결에 나서게 됐다.
그러나 몸상태가 좋지 않아 등판 불팔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김광현은 책임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올스타전은 그래도 내일 모레는 참가하는 쪽으로 생각은 하고 있다. 오늘 내일 또 상태를 봐야 할 것 같다. 그래도 참가하는 쪽으로 생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SSG 관계자는 "김광현은 병원에서 입원 및 안정 소견을 받았다. 하지만 팬들이 뽑아주신 올스타전인 만큼 사인회에 참가하고, 1이닝을 소화한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