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꿈장' 샘총사, '패션쇼→자선경매' 대성공!..꿈 모험 대장정 종료[종합]

ENA, ENA DRAMA '해밍턴가 꿈의 옷장'이 종영했다./사진제공=ENA, ENA DRAMA '해밍턴가 꿈의 옷장'

'해밍턴가(家) 꿈의 옷장' 샘 해밍턴, 윌리엄, 벤틀리가 패션쇼와 자선경매를 성공시키며, 꿈 모험을 마무리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ENA, ENA DRAMA 채널 '해밍턴가(家) 꿈의 옷장'(이하 '해꿈장') 마지막 회에서는 샘총사(샘 해밍턴-윌리엄-벤틀리)가 패션모델에 도전한 뒤, 그동안 방송서 선보였던 '꿈복'들을 자선 경매에 붙이는 모습으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3개월간 다양한 꿈 여행을 펼쳐왔던 샘총사는 이번 마지막 방송에서도 재미와 정보, 나눔과 기부의 의미까지 되새기게 했다.

이날 샘총사는 여느 아침과 마찬가지로 꿈의 옷장 문을 활짝 열었다. 옷장 속에는 그간 입었던 모든 꿈복이 들어 있었다. 샘총사는 "패션모델이 되어 사람들에게 꿈을 나눠 주세요"라는 초대장을 받고 용산 노들섬으로 향했다. 도착하자마자 이들을 맞아준 이는 톱모델 송해나. 송해나는 이날의 드리머(꿈 실현 조력자)로 나서 샘총사에게 모델의 소양을 가르쳐줬다. 위킹부터 포즈까지 다양한 연습을 마친 이들은 실전에 꼭 필요한 '옷 빨리 갈아입기' 수업도 받았다.

이때 샘 해밍턴은 "빨리 벗을 순 있는데 빨리 입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난감해 했고, 윌리엄은 "아빠는 집에서 팬티만 입잖아"라며 '뜬금포' 폭로를 터뜨려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여기에 더해 윌리엄은 옷 갈아입기 게임이 시작되자 "팬티까지 벗어요?"라고 물어 송해나를 당황케 했다. 벤틀리는 본격 게임에서 50초 안에 옷을 갈아입지 못하고 팬티만 입은 채 오열해 안타까움과 폭소를 동시에 안겼다.

이후 샘총사는 패션쇼 장소로 향해 리허설에 임한 뒤, 본격 패션쇼를 위해 첫 번째 꿈복인 승무원복을 입고 대기했다. 잠시 후, MC 송해나x이민웅이 런웨이에 등장해 패션쇼의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윌리엄은 급똥 시그널로 화장실로 직행했고, 샘 해밍턴도 "화장실 어디야?"라며 슬쩍 사라졌다. 부자의 급똥 사태로 인해 패션쇼가 잠시 멈춘 상황 속, 시원하게(?) 돌아온 윌리엄은 벤틀리와 곧장 런웨이에 올랐다.

연이어 윌&벤은 축구복으로 재빨리 환복한 뒤 대기했고, 소품인 축구공은 벤틀리의 차지였다. 공을 뺏긴 윌리엄은 '빠직' 했으나 마음을 가다듬고 손흥민 세리머니까지 소화했다. 반면 벤틀리는 발차기 포즈를 하다가 휘청거려 웃음을 전했다. 단독 런웨이에서 윌리엄은 와일드 캠핑복인 '깔깔이'를 입고 위험 동물 대비 포즈로 백스텝을 밟았고, 벤틀리는 사육사복을 입고 똥 치우는 포즈를 취해 이모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끝으로 윌&벤은 미니 정장을 입고 엔딩을 장식했다. 송해나는 "윌&벤은 역시 무대 체질"이라며 '엄지 척'을 했다.

이후 샘총사는 꿈복을 판매하는 자선경매에 돌입했다. 먼저 파티시에 꿈복이 10만 5천원에 낙찰됐고, 낙찰자는 "평생 보물로 간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승무원복은 윌리엄의 기내방송 재현에 힘입어 26만원에 낙찰됐다. 마지막으로 윌&벤 '최애' 꿈복인 축구복이 경매에 올라 과열 경쟁을 불러 일으켰고, 한 팬이 40만원에 낙찰 받았다. 낙찰자는 "윌리엄을 너무 사랑하는 팬이다. 윌리엄이 방송에 처음 나왔을 때 몇 년 만에 처음으로 웃었다. 윌리엄은 제 생명의 은인"이라고 뭉클한 사연을 고백했다. 특히 낙찰자는 "애들 꿈은 무궁무진 하니까 시즌2가 나오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이날 경매의 총 수익금은 197만원으로 '대성공'이었다. 샘총사는 큰절로 인사하며 '해꿈장'의 대장정을 훈훈하게 마무리 했다. 이후 윌리엄은 모든 마음을 마지막 영어일기에 꾹꾹 눌러 담았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패션쇼x자선경매 꿈 모험도 대성공", "윌&벤 끝까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음", "이대로 끝이라니 너무 아쉬워요", "아묻따 시즌2 갑시다!" 등 뜨거운 피드백을 내놨다.

한편 '해꿈장'은 지난 5월 6일 첫 방송한 이래, 1회 와일드 캠핑부터 12회 패션모델에 이르기까지 샘총사가 평소 소망하던 12가지의 꿈을 실현시키며 시청자들에게 대리 체험의 설렘과 감동, 유익함을 선사했다.

이경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