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흠뻑쇼' 철거 중 추락사..고용부 기획사 압수수색

한해선 기자  |  2022.08.25 14:10
가수 싸이가 3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8 흠뻑쇼' 콘서트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가수 싸이가 3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8 흠뻑쇼' 콘서트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고용노동부가 가수 싸이의 '흠뻑쇼' 콘서트 무대 시설물 해체 작업 중 하청 근로자가 추락해 숨진 것과 관련해 공연기획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고용부 강원지청은 25일 오전 9시 30분께부터 공연기획사인 피네이션 본사와 '흠뻑쇼'를 진행한 하청회사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고용부 강원지청은 하청 근로자가 추락한 사고 당시 공연기획사와 무대 설치업자의 계약관계, 무대설치 관련 안전조치 이행을 위한 지시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압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강원지청은 "다른 도시에서 개최된 흠뻑쇼에서도 안전조치 없이 무대를 설치, 해체하는 사례를 발견했다"며 "사고 후에도 안전조치 없이 작업한 경위를 철저히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31일 강원 강릉종합운동장에서 '흠뻑쇼' 무대 철골 구조물 철거 작업을 하던 몽골 국적의 20대 A씨가 15m 아래로 추락했다. A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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