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웨스트' 오종혁 "연습 중 작은 부상, 연출가 오만석이 대본 암기"

종로=최혜진 기자  |  2022.09.15 16:40
/사진=레드앤블루 /사진=레드앤블루
'트루웨스트'의 오종혁이 연출가로 활약한 오만석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15일 서울시 종로구 TOM 2관에서 연극 '트루웨스트'의 프레스콜이 개최됐다.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오만석을 비롯해 배우 윤경호, 오종혁, 이종훈, 채명석, 문태유, 임준혁, 최석진, 유현석, 이승원, 김태범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트루웨스트'는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두 형제가 서로를 질투하고, 증오하고, 동경하는 과정을 통해 드러나는인간 본연의 외로움과 이중성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코믹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오만석이 2015, 2016 시즌에 이어 또 한 번 연출가로 활약했다. 오종혁은 사막을 떠도는 자유로운 영혼의 방랑자 형 리 역을 연기한다.


오종혁은 리 역에 대해 "과격하고 폭력적이고 거친 사람으로 표현이 된다. 그런데 저는 리가 겁이 많고 가족을 그리워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종혁은 오만석과의 특별한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연습 중간 조그만 부상이 있어 제대로 참여를 못한 적이 있다. 관계자들 모두가 부상 회복이 먼저라고 해주셨는데 오만석 연출가는 어느 날 대본을 외우고 있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만석 연출가가 '네게 조금의 시간이 필요하다면 그 시간을 메꿔야 할 테니 내가 특별 공연해야 하지 않을까' 하시더라. 그 말씀에 마음이 무거우면서도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트루웨스트'는 6일부터 11월 13일까지 대학로 TOM(티오엠) 2관에서 공연한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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