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11월 방한 MLB팀 선수 28명, 하와이 소집→전세기 타고 9일 부산 도착

신화섭 기자  |  2022.09.16 10:55
‘MLB 월드투어: 코리아시리즈 2022’ 브로슈어 표지.  /사진=이상희 통신원 ‘MLB 월드투어: 코리아시리즈 2022’ 브로슈어 표지. /사진=이상희 통신원
[피오리아(미국 애리조나주)=이상희 통신원] 'MLB 월드투어: 코리아시리즈 2022' 친선경기를 위해 방한하는 미국 메이저리그 팀의 일정이 확정됐다.


스타뉴스가 메이저리그(MLB) 사무국과 선수협회(MLBPA)를 통해 16일(한국시간) 단독으로 입수한 자료에 의하면 메이저리그 팀에 선발된 28명의 선수들은 현지시간으로 11월 5일 미국 하와이에서 소집돼 코칭스태프 및 관계자들과 만나 상견례를 갖는다.

소집된 선수들은 신체검사 등을 통해 컨디션 체크를 한 뒤 6일과 7일 이틀 동안 하와이주립대 야구장에서 타격과 수비연습 등을 통해 팀워크를 다질 예정이다. 이후 8일 오전 간단한 운동으로 컨디션을 조절한 뒤 이날 오후 한국 국적기(전세기)를 이용해 부산으로 출발한다.


한국시간 9일 부산에 도착하는 메이저리그 팀은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간단한 훈련과 함께 경기장 시설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그리고 하루 뒤인 11일에는 야간경기로 한국프로야구(KBO) 팀과 첫 번째 친선경기를 갖는다.

12일 사직 경기는 낮 경기로 열리며 메이저리그 팀은 경기가 끝난 뒤 곧바로 서울로 이동할 예정이다.


서울 도착 후 메이저리그 팀은 13일 선수 개인별로 휴식을 취하거나 고척스카이돔을 둘러보는 일정을 갖는다. 그리고 14일과 15일 이틀 연속 고척돔에서 친선경기를 벌인다. 총 4경기를 치를 예정인 메이저리그 팀은 16일 전세기를 이용해 미국으로 출국할 계획이다.

메이저리그 연합팀이 친선경기를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건 1922년 이후 100년 만이다. 과거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구단 등에서 선발한 메이저리그 팀은 일본 도쿄, 중국 상하이에서 친선경기를 치른 뒤 한국을 방문해 YMCA 야구단과 친선경기를 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협회는 '야구의 세계화'를 목표로 오는 2026년까지 아시아와 중남미, 그리고 유럽 등에서 총 16번의 시범경기와 24번의 정규시즌 경기를 치를 계획이라는 청사진을 밝힌 바 있다.


자세한 양팀 선수단의 규모 및 입장권 가격 등 세부내용은 오는 19일 부산에서 열리는 'MLB 월드투어: 코리아시리즈' 기자회견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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