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6억 주고 왜 샀어? “173분 존재감 없다” 날선 비판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2.09.26 00:21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FC바르셀로나의 오버페이 문제가 또 불거졌다. 올해 1월 맨체스터 시티에 몸담고 있던 페란 토레스(22)를 영입하며 무려 6,500만 유로(896억 원)를 지출했는데, 도대체 왜 샀냐며 곳곳에서 의문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 본선을 앞둔 스페인 축구대표팀도 토레스 부진 때문에 울상이다.

스페인은 25일 열린 스위스와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에서 1-2로 패했다. 2승 2무 1패 승점 8점으로 리그A 그룹2에서 포르투갈(승점10)에 이어 2위다. 들쑥날쑥한 경기력과 결과로 언론과 팬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스위스전이 끝난 후 스페인 대표팀의 부진한 공격진을 비판했다. 이날 파블로 사라비아(파리생제르맹), 마르코 아센시오(레알마드리드), 토레스(바르셀로나)가 전방 스리톱을 구축했지만, 침묵을 지켰다.

매체에 따르면 세 선수는 소속팀에서 입지가 불분명하다. 확실한 지위를 구축하고 있는 선수들이 없다. 토레스 173분, 아센시오 12분, 사라비아 168분밖에 나서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스페인 유망주로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했던 토레스에게 혹평을 쏟아냈다. 스페인 마르카는 공격적인 면에서 존재감이 없었고, 공간 창출도 못했다. 투박한 퍼포먼스는 팀에서 뛰는 시간이 줄었다는 걸 여실히 증명해준다고 날을 세웠다.

토레스는 지난 시즌 중에 맨시티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입성했고, 리그 18경기에 출전해 4골로 나름 잘 적응해갔다. 그러나 이번 시즌 173분을 소화했다. 리그 5경기 중에 2경기만 선발로 뛰었다. 지난 시즌 도움왕인 우스만 뎀벨레, 이번에 합류한 하피냐에게 밀려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늘었다.

이적료 총액만 6,500만 유로. 당시 고액 지출을 회의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많았다. 결국, 우려했던 일이 터졌다. 토레스는 바르셀로나, 스페인에서 어디든 뛸 수 있지만, 우선순위로 쓰기 애매한 카드다. 측면에 놓으면 크로스 능력은 좋은데, 돌파 능력이 부족하다. 최전방에 배치됐을 때 전문 공격수처럼 결정지을 수 없다. 무엇보다 바르셀로나에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밀어내기 역부족이다. 본인도, 바르셀로나도, 스페인 대표팀도 고민이다. 지금까지 행보를 보면 바르셀로나가 무리한 지출을 한 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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