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채널
방송인 송은이가 '용감한 형사들2' MC로 돌아오며 놀라운 사연을 전했다.
송은이는 지난 21일 E채널 '용감한 형사들2' 첫 방송에서 MC로 컴백, 날카로운 추리력과 분석력을 보여줬다.
이날 5개월 만에 '용감한 형사들2' MC로 시청자들을 만난 송은이는 '부산 가양동 고부 살인'과 '포천 고무통 살인'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2014년, 사건 투입 인원만 100명 이상이었던 '부산 가야동 고부 살인' 사건 현장에 송은이는 "장갑을 꼈다는 건 우발적인 사건은 절대 아니다. 계획적인 범죄를 의미하는 거다"라며 추리를 이어갔다.
좁혀지지 않는 수사망에 최초로 '모자'를 공개수배했다는 사실에 송은이는 놀라움을 드러냈다. 현장에서 발견된 모자에 적힌 '박범찬'이라는 이름과 함께 보상금 2000만 원이 걸린 공개수배에 송은이는 "모자를 두고 간 것도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함인 건 아닐까"라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백 번 CCTV를 돌려본 결과, '백발, 검정 재킷, 은색 승용차'로 용의자 신상이 추려졌고, 범인은 피해자인 며느리의 50년 지기 친구의 남편으로 밝혀졌다. 이어 "범행 동기 없습니다. 착각입니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라고 진술한 범인의 영상에 송은이는 분노하는 등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두 번째로 포천 고무통 살인 사건 일지가 공개됐다. 집안이 온통 쓰레기로 도배된 집 안에 8살 아이 혼자 울고 있었다는 말에 송은이는 궁금증을 표했고, 유독 역한 악취가 나는 이불을 들추자 백골 사체가 있었다는 말에 충격받은 모습을 보였다.
"고무통 안에 사실 시신 2개가 있었다. 하나는 10년 전에 살해된 남편, 또 다른 하나는 내연남의 시체로 밝혀졌다"라는 형사의 말은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고, 범인인 아내가 8살 아이를 방치하는 것도 모자라 아이가 출생부터 시신과 함께 성장했다는 사실은 송은이를 비롯해 시청자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