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위한 출국에 앞서 인터뷰에 임하는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OSEN
벤투 감독은 13일 인천공항에서 출국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선을 다해 최선의 결과를 가져오겠다. 월드컵에서 모든 것을 다해서 (축구팬들이) 자랑스러워하실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벤투호는 다음 날인 14일 오전 카타르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10시간 정도 이어지는 장거리 비행이다. 비행 후 첫 날부터 훈련이 예정돼 있다. 유럽파 선수들은 황의조(올림피아코스)를 시작으로 차례대로 합류한다. H조에 속한 한국은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경쟁한다.
벤투 감독은 "내일 훈련 같은 경우는 보통의 훈련보다는 장거리 이동을 하다 보니까 피곤한 상태이다. 또 각각 다른 상황이다. 장거리 이동에 시차도 있고 해외파 선수는 어제, 오늘까지 경기를 했다. 내일 훈련은 보통의 훈련은 아니다. 선수들이 어떤 상태인지 전체적으로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벤투 감독은 "월드컵은 세계 최고의 대회다. 월드컵에 참가하게 돼 즐거운 마음이다. 최선을 다해 최선의 결과를 가져오겠다"며 카타르로 향하는 소감을 밝혔다.
걱정은 있다. 황희조를 비롯해 황희찬(울버햄튼) 등 몇몇 공격수들이 소속팀에서 부진하고 있다. 벤투 감독은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대부분의 선수는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황의조는 많은 경기에 소화하지 못했고 황희찬은 최근에야 2경기를 뛰었다. 목표를 이뤄내기 위해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벤투 감독은 팬들을 향해 "메시지는 이미 전달을 했다. 이 여정 동안 팬들이 보내준 서포트에 감사드린다. 여정 중에 이뤄난 결과도 상당히 중요했다. 월드컵에 모든 걸 다해서 자랑스러워하실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