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광 "'썸바디'=도전, 전라 노출·베드신도 부담감 無" [인터뷰①]

김나연 기자  |  2022.11.24 12:13
김영광 / 사진=넷플릭스 김영광 / 사진=넷플릭스
배우 김영광이 고수위의 베드신도 부담감을 느끼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24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썸바디'의 김영광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썸바디'는 소셜 커넥팅 앱 '썸바디'를 매개로 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개발자 섬과 그녀 주변의 친구들이 의문의 인물 윤오와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

김영광은 어둡고 뒤틀린 욕망을 품은 살인마 윤오로 파격 변신에 도전한다. 그는 호감을 불러일으키는 친절하고 매력적인 모습과 속내를 예측할 수 없어 더 섬뜩한 연쇄 살인범의 모습을 능수능란하게 오가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한다.

이날 김영광은 "정지우 감독님과 '썸바디'를 하게 됐을 때 도전 같은 느낌이 들었고, 이 미션을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다. 예전부터 다양한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했었다. 기회가 있고, 나이가 더 든다면 폭넓은 장르에 도전을 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썸바디'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밝혔다.

특히 '썸바디'를 통해 전라 노출 베드신까지 감행한 김영광은 "이 작품 안에서 윤오라는 인물로만 존재하길 원했다. 처음부터 부담스럽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고, 사실 걱정은 했지만 '하면 된다'라는 생각이 강했던 것 같다. 그래서 준비 과정 때도 더 열심히 했다"며 "베드신에서도 거부감이 들지는 않았다. 작품 안에 녹아들어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잘 해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연쇄살인마 역할을 위해 고민한 지점을 밝히기도. 김영광은 "사람이 어떻게 하면 무서워 보일지, 또 어떻게 바라봐야 상대방의 손이 떨릴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 연쇄살인마이기 때문에 '더 무섭게 만들어야 하나?' 싶은 생각을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상대방이 더 무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이후부터는 오히려 비우자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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